대한치주과학회 기자간담회 갖고 역점사업 설명

제1회 NCD 컨퍼런스 9월 23일 서울치대병원서 개최
10월 22~23일 보존학회와 공동학술대회 준비에 만전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학회일정과 역점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한 해 동안 ‘회원과의 소통’을 기치로 많은 성과를 거둬온 치주과학회는 올해부턴 치주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밝혔다.

 

조기영 회장은 “지난해는 학회 실무 이사진들과 회원들과의 소통을 일관되게 강조하면서 회원권익위원회, 홈페이지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회원들을 섬기는 학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평가하곤, “올해는 NCD를 테마로 치주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좀더 내실 있고 효과적으로 해나가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짚었다.

이를 위해 치주과학회는 11개 치대 교수와 개원가 유명 연자들을 중심으로 대국민 홍보를 위한 내실 있는 콘텐츠를 개발했다. 10개 대분류, 56개 중분류 약 61개 소항목으로 나누어준비해왔고, 현재 자료수집을 마친 후 검토와 편집 작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1차 샘플의 경우 심평원 기관지 등에 기사 제공을 위해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또 일선 보건소서 일상적으로 치주병에 대한 관리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보의협과 함께 대국민 홍보를 위한 강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복지부와도 사업 확대를 위해 교감해오고 있다.

오는 9월 23일엔 관련 의대 교수진과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제1회 NCD(만성비감염성질환, Non-communicable Disease) 컨퍼런스를 개최해, 치주질환 환자 1천만 시대에 치주병 예방을 위한 행동강령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민경만 공보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성인과 소아에 대한 일반 비전염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 절차에 구강과 치주 건강에 관련된 내용이 통합되는 방식으로 보건프로그램이 시행돼야 한다는 취지로 세계치주질환선언(GPDI)이 발표됐다”며 “지금이야말로 치주질환과 같은 일반 구강질환을 일반적인 위험요소접근법을 통해 다른 비전염성 질환들의 예방관리와 통합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러한 맥락에서 치주과학회는 NCD와 위험요소를 공유하고 있는 치주질환을 국가적 차원서 홍보하고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며 “기존 학회서 시행해온 잇몸의 날을 중심으로 하는 대국민 홍보사업이 그 모델로 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치주과학회는 보존학회와 지난해 10월 MOU를 맺고 상호교류 증진을 위한 첫 단계로 올 학술대회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양 학회는 종합학술대회 공동개최를 위한 TFT를 구성하고, 한 달에 한 번 미팅을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동학술대회는 오는 10월 22~23일 서울 The K 호텔 컨벤션 센터서 진행될 예정이다.

계승범 총무이사는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통합하기보다 각각 학술대회를 진행하면서 강연을 서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치러질 계획”이라며 “공동만찬과 공동심포지엄을 통해 서로 우의를 다지고 학술적 성과들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선 홈페이지 리모델링과 학회지 관련 최신 이슈들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밝히는 시간도 가졌다.

현재 치주과학회 홈페이지는 ‘Project GRANADA’로 명명된 리모델링 계획에 따라 디자인 작업과 콘텐츠 확충을 마친 상태이며, 그 결과 지난 7월엔 ICT 어워드 코리아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올 하반기부터는 온라인 초록제출 시스템과 전공의 e-수련기록부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서 시행한 국제학술지 지원사업에서 치주과학회 학술지 JPIS가 대폭 증가한 사업비를 배정받는 쾌거도 거뒀다.

이에 조기영 회장은 “오늘날 JPIS의 성과는 학회 임원진을 포함한 전체회원들의 성원과 편집위원단의 수고에 기인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제학술계에 기여하기 위해 학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망했다.

(사진 좌측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계승범 총무이사, 조기영 회장, 이용무 학술이사, 고영환 이사, 민경만 공보이사, 노현수 정보통신이사, 윤정호 이사, 설양조 기획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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