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ton Bay Type (I)은 버튼일래스틱스 시스템 상에서 버튼 부착 치아(button-attatched tooth)를 움직이는 버튼 베이를 의미한다. 앞서 서술했듯 이를 활용한 치아 이동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a) 정출(extrusion)
(b) 근원심 견인(mesiodistal pulling)
치아가 장애 없이 이동하기 위해서는 ‘button moving space’가 필요하다. 임상에서 치과의사가 부착할 버튼의 점유공간(버튼 + 레진 접착제)을 치과기공사가 예측하고 치아의 셋업에 의해 이동할 최대치(maximum dislocation)를 가상해 장치의 버튼 베이 마진(button bay margin)을 형성해준다. 이때 형성하는 마진은 해당 치아가 이동할 방향으로 넉넉히 파주어 치아 이동 시 버튼과 접착제(레진)에 걸리지 않도록 작업한다.

목표 치아의 이동은 순전히 일래스틱(elastics)의 탄성 복원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베이 공간이 너무 크게 형성되어 인접 부위 여분의 장치 폭이 좁아지더라도 즉, 투명재질의 탄성 복원력이 취약하더라도 치아이동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단, 치아의 정확한 이동을 이끌기 위한 유도공간(guiding space)을 보장하기 위해 베이의 마진이 목표 치아를 적절한 넓이로 피개(adequate covering range)하도록 신중하게 형성해야 한다.

* Type (I) - 1

상악 측절치를 원하는 높이로 정출시키기 위한 B & E다. 유도공간(guiding space)을 보면 의도한 이동거리(yellow arrow)를 알 수 있다.

기공작업 시 형성한 버튼 베이의 마진(red arrow)이 다소 크게 형성되어 치아피개폭(blue line)이 좁긴 하지만 유도공간을 따라 원활하게 정출됐음을 관찰할 수 있다.(yellow circle)

* Type (I) - 2

개교합(open-bite) 상태의 상악 소구치를 교합면까지 정출시키기 위한 B & E다. 유도공간으로 이동시킬 거리와 버튼부착물이 따라 이동할 거리(yellow arrow)가 거의 일치하고, 치아피개폭(blue line)도 적절하므로 버튼 베이 마진을 적당한 크기로 형성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목표량만큼 이동하지는 않았지만 개교합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됐다.

* Type (I) - 3

상악 좌측 견치를 근심 방향으로 이동해 심미보철로 측절치화(化)하고 확보된 견치 공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고자 한 증례다. 투명교정 장치의 셋업을 근심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했지만 근심 경사 이동(tipping)만 일어날 우려가 있어서 목표 치아의 치경부에 버튼을 부착한 후, 이를 10번대 장치 상에 설치한 버튼에 일래스틱을 걸어서 견인(pulling)함으로써 근심 치체 이동(bodily movement)적 요소를 가미시켰다.

이 때 예상되는 이동거리(yellow arrow)를 위한 버튼 베이 마진(red arrow)은 충분한 크기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근심 이동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 장치 적용결과 의도한 치아 이동이 성취됐다.

* Type (1) - 4

상하 양악 구치부 개교합(open-bite) 시 교합면 방향으로 치아를 정출시키기 위한 B & E 다.

상악 소구치(#24, #25) 정출을 위한 버튼 베이 마진(white arrow)은 치아 이동량을 예측해 버튼의 움직임을 막지 않으면서 치아이동을 유도(guiding)하도록 치아 피개범위(blue lines)가 약간은 형성됐다.

반면 하악 소구치와 대구치(#35, #36)의 정출을 위한 버튼 베이는 베이 마진(red arrow)을 너무 많이 잘라내 치아 피개(covering)가 전혀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유도공간(guiding space) 자체가 없어서 결과적으로는 협측 방향으로 정출(red pin)함으로써 대합치와 정상 교합관계를 이루지 못했다.

검은 선(black lines)들은 바람직한 베이 마진을 가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