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가 국내 최대·최고 권위의 치위생 분야 행사인 창립 제39주년 기념 제38회 종합학술대회와 KDHEX, 제16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를 오는 8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서 개최한다. 이에 치위협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술대회 준비사항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3~25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ISDH 2016 참가일정을 고려해 행사일정을 8월로 미뤄 대회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에 예년과 다름없이 3천여명에 달하는 치과위생사와 치위생(학)과 교수, 재학생 등이 적극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슬로건은 ‘변화와 열정, 더 큰 미래로!’로 결정됐다. 치위협과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의 치위생계를 위해 필요한 자세와 정신을 고심한 결과, ‘변화’, ‘열정’이라는 키워드가 지금 치위생계에 가장 필요한 요소라는 의견을 모은 것. 이 같은 슬로건에 발 맞춰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회원들을 위해 등록시스템도 개선해 보다 원활한 대회운영을 도모했다.

학술프로그램선 토요일인 6일에는 임상과 지역사회 치위생 분야를 병행 배치하고, 상대적으로 임상치과위생사들의 참가율이 높은 일요일 7일에는 분야별 임상과목을 안배했다.

지난 대회까진 첫날 토요일엔 주로 지역사회 치위생분야와 보건행정분야를 다수 다뤄왔지만, 지역보건기관 근무 치과위생사들도 이제는 임상, 보건을 넘나들 수 있는 예방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올해는 임상과 보건을 공동 분야로 지정한 세션을 배치했다.

강현숙 학술이사는 “올 학술대회 예방 관련 강연선 임상서 주로 활용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업무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주제들을 엄선했다”며 “예방진료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치과위생사들이 임상서 실질적으로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7일엔 임상치과위생사를 위한 강연 구성으로 예방, 임플란트, 턱관절, 교정, 치주, 노인치과 등 진료 관련 강의는 물론, 상담, 보험, 의료분쟁 치과재료 및 기자재에 관한 최신 경향에 이르기까지 치과 분야 전반을 두루 다룰 수 있도록 배정했다.

이와 함께 실무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매년 큰 호응을 모으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는 치주유지관리 실습(EMS 핸즈온)이 올해도 진행된다. 실습선 박정현 원장(보아치과)이 직접 연자로 나서 강도 높은 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학술프로그램과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회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안세연 기획홍보이사는 “올 학술대회선 치과위생사 선서 지문트리 포토존, 치과위생사 5행시 공모, 미혼모 후원코너, 치과위생사 홍보 UCC 공모, 경품 추첨 등 총 5개 행사를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여러 공모행사를 통해 수상자를 시상하고 수상작을 대국민 홍보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치위협은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등록시스템도 개선했다. 강연 프로그램별로 인원이 몰리거나 인기강연장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한 것. 온라인 등록시스템을 통해 사전등록할 경우 수강 희망강연을 선택하도록 하는 한편, 각 강연장별로 수용인원을 감안해 좌석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강연별 수강인원을 적절히 조정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강연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선과 좌석배치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학술대회선 치위협 보수교육이 최대 8점까지 인정되며, 참가등록은 오는 22일까지 치위협 홈페이지(www.kdha.or.kr) 온라인 등록창을 통해 진행된다.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6일 4평점 800명, 8평점 450명, 7일 4평점 1,400명, 8평점 700명을 기준으로 선착순 등록 마감할 예정이다. 현재(7월 15일 기준) 2천5백명이 참가등록을 마친 만큼, 대회 참가를 위해선 빠른 문의가 필요하다. 참가등록비는 1일 11만원, 양일 22만원이며, 회원의 경우 각각 6만원, 12만원의 할인가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