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많은 치과선 진료공간 감염관리에 대해 아주 복잡하고 어렵거나, 귀찮고 번거롭게 여긴다. 하지만 감염관리는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료과정서 단순하고 유치하게 느껴지는 것만 잘 실천해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치과서 이뤄지고 있는 감염관리에 대해 기초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항목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감염관리 토대를 쌓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소개하고자 한다.

가이드라인에선 먼저 치과의 감염관리 수준을 진단하고 서로 비교할 수 있게 세 가지 범주로 구분했다.

이 중 A-1은 기초단계로 매우 보편적이고 지극히 평범하게 임상진료에서 수행되는 위생관리 수준으로 해석한다. 대부분의 치과가 머물러 있는 단계이기도 하다.

특히 일부치과선 아직까지도 음성적으로 1회용품을 재활용하며 인명을 멸시하는 풍토가 자리잡고 있다. 재활용을 맹신하는 가장 큰 원인은 ‘멸균기 의존’으로 오염된 모든 의료용품은 완벽하게 멸균되어 안전하다는 자기합리화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무엇보다도 환자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염관리의 기본개념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멸균에 관한 구체적인 해석은 B-1에서 언급하기로 한다)

환자는 치과에 무한한 신뢰와 믿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치과 내부에서 오랜 시간 암묵적으로 비위생적인 행위를 용인하고, 또 이를 거리낌 없이 자행해왔다는 점이다. 심지어는 이 같은 행위가 잘못이라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먼저 이 같은 인식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이에 A-1~3 단계선 지극히 단순하고 유치한 것부터 주체적으로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단계별 성과지표를 설정함에 있어서도 치과 내 학습만족도와 가능성을 가늠해 바로 실천이 가능한 항목부터 먼저 실천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 단계의 목표는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위생관리와 감염관리에 대한 자체적인 감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Doi MSO
김영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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