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User Interview
“좋은 치의 되려면 늘 공부해야죠”토론토치과 강승종 원장
첨부파일 : PDF 다운로드 받기

강승종 원장은 오전에만 진료를 본다. 평생 야간진료를 해본 적도 없단다. 멀리서 찾아오는 환자가 있을 때만 오후에 시간을 잠깐 낼 뿐, 보통 오후시간은 공부하는 시간이다.

강 원장은 “개원할 때부터 진료를 절반하면 공부도 절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오후에는 주로 책을 보며 공부하고, 주말에는 세미나를 찾아다니는 것이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래서인지 새로운 학문이나 치료법을 쉽게 받아들이는 편”이라며 “하루하루 실력이 늘수록 환자들에게 더 좋은 치료를 해줄 수 있어 공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빙그레 웃었다.

토론토치과엔 페이닥터까지 치과의사가 3명이나 있지만, 직원 수는 딱 3명뿐이다.

강 원장은 “규모가 크고 직원 수가 많으면 환자를 위해 치료하기보다는 직원들 월급 주기 위해 일을 하게 된다”며 “그럴 시간에 찾아오는 환자들에게만 집중하고 나머지 시간은 스스로의 역량을 갈고닦는데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공동개원으로 좋은 시절을 보내던 젊은 날, 더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3년이나 유학을 갔다 올 수 있었던 것도 이처럼 환자만을 바라보는 강 원장의 소신 덕분이었다. 돌아와 분당 정자역에 자리를 잡은지도 벌써 13년째. 그래서일까, 강 원장의 주된 환자는 ‘소개 환자’였다. 토박이 환자보다는 전국 각지서 찾아오는 환자가 더 많다고.

멀리서 시간을 들여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은 만큼, 내원 횟수를 줄이고 한 번에 많은 치료를 하는 것이 진료원칙이다. 치료 스케줄을 최대한 압축시켜 내원횟수를 줄이는 것. 신경치료는 1~2번 내원이면 해결되고, 보철치료도 일반적인 치과와 비교하면 매우 짧은 시간에 끝난다. 체크환자가 거의 없는 것도 토론토치과만의 특색이다.

그는 “환자가 빠른 시간 안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그러기 위해선 제한된 시간 동안 최선의 치료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이것이 바로 내가 늘 공부하는 이유”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로 임플란트와 보철을 많이 하지만, 틀니나 턱관절 환자도 많다. 특히 턱관절 치료의 경우, 캐나다 토론토치대서 유학하던 시절부터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치료에 나서 강 원장 손을 거쳐 간 환자만 2천여명에 달한다.

강 원장은 “초창기부터 턱관절 치료에 관심을 갖고 치료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오고 있다”며 “10년 전만해도 한 환자당 3~6개월은 걸렸는데, 요즘엔 한 달이면 끝난다”고 설명했다.
또 “턱관절 환자 대부분이 경추가 함께 틀어져 구강내 장치로는 70% 수준밖에 해결할 수 없다”며 “상부 교정을 통해 경추를 바로잡고 턱관절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비결을 귀띔하기도 했다.

“코골이치료 치과의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졸업한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공부에 매진해온 강 원장이지만, 아직도 공부할 것이 많다며 눈을 빛낸다. 최근엔 국산 코골이 장치에 빠져 코골이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위축되거나 치아가 마모돼. 치아 높이가 낮아지면서 턱이 뒤로 가게 되어 있다”면서, “턱이 뒤로 가면서 턱관절을 누르고 혀가 쳐지며 기도를 일부 폐쇄하게되면 이갈이나 코골이가 생긴다. 이처럼 코골이 치료는 치과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예전 수입 코골이장치의 경우, 비용이 비싸고 일체형으로 환자가 착용하는데 불편함이 커 많이 활용하지 않았다”면서도, “최근 출시된 국산 코골이장치의 경우 비용이 저렴하고 분리형으로 착용이 편리해 코골이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설 만하다”고 평가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늘 공부하며 진료영역을 조금씩 넓혀가는 강 원장. 어려운 개원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동네치과로서 역할을 다하는 모습이 천상 ‘치과의사’였다. 앞으로도 묵묵히 환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불편함을 치료하는 참 의료인으로서 남아주길 바라본다.

박준응 기자  pje@dentalfocus.co.kr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준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