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프리즘 | 네오프란트

 국내 치과용 합금 시장은 신흥을 비롯해 많은 업체가 각자의 영역에서 그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특히 지르코니아 등 생체친화성 제품들이 점차 관심을 받고 있는 치과시장에서 그 입지를 다지기 위해선 골드 등 합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으면 힘들다.
30년의 치과용 합금 유통 전문업체에서 제조업체로 그 입지를 넓힌 네오프란트는 합금 분야에서 경쟁속에 성장하는 업체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용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하나로 결집돼 있다.

합금 판매서 제조판매로
네오프란트는 처음엔 치과용 합금을 판매하던 유통업체였다. 하지만 본격적인 치과용 합금 제조판매업체로 첫발을 내딛은 건 지난 8월 골드윈을 개발, 출시하면서부터다.
제품판매업체가 제조판매전문업체로 전향하기란 어렵다. 제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네오프란트가 제조판매 전문업체로 발돋음한 원동력은 이용식 대표의 30여 년간 치과용 합금시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인맥, 최근 사옥을 이전한 테크노벨리 소재 유수 금속연구팀과의 협력연구를 통해 개발된 치과용 합금 ‘골드윈’이다.
이용식 대표는 “30년간 치과용 합금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이지만 제조판매부분에선 후발주자나 다름없다. 무조건 업체를 키우는 것보다는 직접 발로 뛰며 내실 있고 창조적인 경영에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사업망을 대전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수요공급을 충족시키면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드윈’타고 전국으로
네오프란트는 지난해 8월 골드윈을 개발ㆍ출시했으나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부상된 것은 올해 대전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벨리 한신에스메카로 사옥을 이전 완료하면서부터다.
그 이유는 KGMP 승인 때문이었다. 이미 KGMP 승인을 받았더라도 공장을 이전할 경우 KGMP를 다시 승인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제품이 개발이 됐어도 출시가 안 될 경우 업체로선 그 피해가 크다. 하지만 네오프란트 이용식 대표는 지난 2년동안 고객들을 통해 골드윈의 품질 등을 검증 받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이용식 대표는 “치과용 합금 후발주자로서 대전지역 내 치과의사들의 인지도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됐다. 제품에 대한 평가는 사용하는 치과의사가 더 정확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KGMP 승인을 받는 기간에 더욱 완벽한 골드윈을 생산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프란트는 대전ㆍ충청지역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네오바이오텍 대리점과도 함께 유통판매를 하기로 하는 등 전국적인 영업망은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는 직접 뛰어다니며 땀 냄새를 직접 전하는 방식, 가까운 분들부터 필요한 것들을 충족시켜주는 방식으로 회사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이용식 대표의 경영방식 때문이다.
장맛은 묵을수록 감칠맛 난다는 말처럼 30년의 노하우가 결집된 네오프란트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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