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치과병원 개원 10주년 맞아

서울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김영재)은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진료봉사를 지난 4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했다.

서울장애인치과병원은 개원 기념일을 ‘임직원 봉사의 날’로 지정해 지리적, 경제적 여건으로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 사회복지기관에 방문해 매년 진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일 장애인치과병원은 외래환자 치과치료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임직원 절반은 남아 병원을 운영했다. 그 외 임직원들이 11개조로 나눠 25명씩 구성해 양일간의 진료봉사 일정에 참가했다.

이번 진료봉사선 강원도에 위치한 문혜장애인요양원과 은혜장애인요양원을 방문했다. 이동진료버스와 포터블 유니트 체어를 이용해 두 기관 장애인들의 구강진료와 스케일링을 실시했다.

▲ 서울장애인치과병원 임직원들이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강원도에 위치한 장애인요양원을 찾아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은 구강진료와 스케일링뿐만 아니라 구강질환 예방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이동이 불가능한 와상 장애인들에게는 생활관으로 직접 찾아가는 회진 진료도 함께 실행했다.

이날 진료봉사엔 서울대치과병원 서브인턴과 요양원기관 관계자, 인근지역 군부대서 20명이 넘는 군장병들도 함께 동참했다.

또한 진료 후엔 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구강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교육은 서울장애인치과병원 김미경 공공의료사업단장이 맡아 구강관리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장애인의 인지능력 부족으로 양치질 협조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구강질환은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시간을 계기로 더욱 꼼꼼한 구강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장애인치과병원 김영재 병원장은 “의료봉사를 위해 새벽부터 출근했지만 우리가 조금만 고생하면 많은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다”고 의욕을 북돋아주곤 “개원 10주년을 맞아 진료봉사의 뜻 깊은 시간을 함께해준 모든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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