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스토리|남상치과 김기성 원장

김기성 원장(남상치과)은 진료실에서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개원한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환자와의 만남을 좋아하고 기대하는 의사다.

그는 환자진료 이외의 특별한 취미생활이 없다. 그런 그가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일은 강의를 준비하고 학회활동을 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대한심미치과학회 부회장과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학회선 치의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만남을 통해 얻는 것도 많고 나눌수 있는 점들도 많아 학회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미치과학회에서 ‘Settling of abutments into implants and changes in removal torque’의 논문을 SCI저널인 JOMI에 발표하는 등 왕성한 학술활동으로 학술대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김 원장은 지식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세미나연자로도 많이 나서고 있다.

그는 “나의 학창시절엔 지금처럼 지식공유가 발달하지 못한 시절이다.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없어 학문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다”며 “그래서 지식을 나누는 건 아끼지 않는다. 학교와 상관없이 치의학에 관심이 많은 후배들에겐 기쁜 마음으로 자료를 나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한 보철물 만들기를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임플란트 보편화로 인해 이젠 임플란트를 심는 것 뿐만아니라 문제가 생긴 임플란트를 고치는 것 또한 중요해졌다. 이에 김 원장 또한 오래써도 탈나지 않는 임플란트 보철물 만들기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그는 “임플란트 경쟁이 심해지고 수가 또한 많이 낮아졌다”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원가는 낮추고 퀄리티는 더 뛰어난 보철물을 만들어야 병원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 이러한 취지로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국내강연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강연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임플란트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사 주기적으로 중국으로 넘어가 강의를 하고 있다. 추후엔 일본서도 강의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대로 계속해서 할 계획이다”며 “나이는 들지만 새로운 지식정보에 대한 욕심은 여전하다. 언젠가는 정보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배제될 수도 있겠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계속해서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치과의사로써 보람을 느끼고 행복감을 얻는다는 김 원장. 그는 치과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길려고 마음먹는다면 스트레스도 덜 받으며 오래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개원가 상황을 꺼내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도 꺼냈다.

그는 “먼저 개원을 한 선배로써 어떤 말을 해주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졸업 후 바로 개업하기도 어려운 현실이며 페이닥터 또한 자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아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많은 후배들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묻곤 한다. 그럴 땐 조심스레 관심분야의 수련을 권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꼭 수련이 아니더라도 바깥에서 여러 가지 세미나를 통해 자기 실력을 키우는 것이 성공조건의 기본이다. 어떤 환자를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정도의 실력이 필요하다. 졸업 후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람마다 다른 가치관이 존재할 테지만 자신은 될 수 있으면 정말 오래 기간, 가능하다면 마지막까지 치과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김 원장. 김 원장이 진료시간을 얼마나 귀하게 생각하는지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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