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미지치과 한석윤 원장

좋고 나쁨, 옳고 그름 등 오만가지로 대비되는 ‘이미지’. 경기 수원 권선동에 위치한 이미지치과는 ‘옳고 좋은, 그리고 친절하면서도 실력이 좋다 등’ 나쁜 대답은 찾아볼 수 없는 병원이다.

소위 진상이라 불리는 환자도 없다. 세심한 부분 하나하나 체크하고, 환자와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진료에 임하기 때문이다.

기자가 인터뷰를 위해 내원한 당시에도 한 원장은 환자와의 대화에 열중이었다. 몇 마디만 하고마는 성격의 대화가 아니었다.

환자의 눈을 바라보며, 적당한 제스처를 사용하는 한 원장의 설명에 환자는 안심한다. 한 원장은 진료중에도 끊임없이 대화를 건넨다. 환자들도 “다른 치과에선 어렵다고 했는데 이렇게 빠르고 아프지 않게 치료가 끝날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

“환자 위한 마음, 365일도 부족해”
이미지치과는 당초 365일 진료를 목표로 지난 2008년 개원했다. 365일 오픈을 결정한 것이 마트내 입점한 치과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단지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지역민을 위한 ‘신뢰성 있는 치과’를 만들고 싶어서였다.

한 원장은 “주말을 포함, 공휴일에도 환자들이 수시로 내원하고 있다. 단순히 마트 내 입점해있기 때문이라는 소리를 듣고싶지는 않다”며 “아프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아픈 환자들이 지금보다 더 쉽게 내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인데 한발씩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즐거워했다.

이같은 한 원장의 희망은 단순히 바람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인근 지역인 안양, 평택은 물론 강원도, 심지어는 제주도 등에서도 한 원장으로부터 진료를 받기 위해 ‘이미지치과’로 내원한다. 특히 인근 대학이나 종합병원 등의 응급실에선 주말에 치아관련 환자가 내원시 이미지치과가 소개되기도 한다.

최근 격주로 하루씩 휴무가 있긴 하지만 한 원장은 “쉬는 것이 더 힘들다”고 전한다. 생체 리듬 때문이라고.

그렇기 때문에 출근시간보다 일찍 출근하는 직원들 때문에 웃으며, 피로감을 호소키도 한다. 5분이나 10분씩 일찍 오는 직원들 때문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출근하기 때문이다.

한 원장은 “책임감, 성실함, 진료나 환자응대 모두 최고”라며 직원들을 칭찬했다.

K3=사람
“최고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고 자신하는 한 원장. 장비나 재료 모두 성실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검증된 부분만 사용한다.

그도 그럴 것이 “환자를 우선시 해야 된다”라는 지론 때문이다.

지난해 말 교체한 유니트체어도 마찬가지였다. 기존 체어가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지저분해져 물색중에 오스템 영업사원의 사람됨됨이를 보고 구입케 됐다고.

한 원장은 “요즘 치과가 예약제로 운용되는 곳들이 많지만 아프면 그냥 달려오는 곳이 돼야 한다”며 “환자들도 통증을 잊고 둘러볼 정도로 K3를 신기해한다. 술자 입장에선 기능이 특별하고, 환자 입장에서도 기존 다른 체어들과 다른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때문에 치료에 대한 공포 등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마음에 든다”고 표현했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