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린치과 이준연 원장

서울나린치과 이준연 원장의 목표를 향한 집념과 노력은 놀라울 정도다. 기계공학 학계서 미래가 촉망되던 그에게도 치과의사로의 전향이 쉽지만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이력을 들여다보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정도다. 이 원장은 광주과학고교를 조기졸업 한 뒤 국비장학생으로 카이스트를 최우수 성적으로 학위를 취득했다.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학계선 ‘천재 기계공학도’의 탄생에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서울대치전원서도 그는 보통내기가 아니었다. 스스로 늦깎이로 진로를 결정했다고 생각한 탓에 남보다 배는 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런 이 원장이 ‘터닝 포인트는 지금’이라고 표현했다.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선택이 더없이 행복한 매 순간이라고 한다. 지난해 첫 만남 후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사랑을 속삭인 끝에 올 초 평생의 반려자가 된 전남대치전원 보철과 윤귀덕 교수 때문이라고 속삭였다.

이 원장은 “청소년기 시절 이후로 고향에 내려오게 될 것이란 생각은 해보질 못했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바꾸게 만들어준 사람이 바로 윤 교수다. 요즘이 인생에 있어 제일 행복한 시간”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서로간의 여전한 존대, 그리고 미소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팔불출이란 소리를 들어도 그냥 좋다”는 이 원자의 말에 윤 교수도 기쁨을 표했다.

공학+치의학 융합 논문 기대
인생의 의미 일깨워주는 봉사

너무 완벽한 스펙 탓에 도서관이나 골방에 들어앉아 혼자만의 세계에 갖힌 전형적인 학자를 생각한다면 금물. 진료실에서 환자와의 소통은 단연 압권이다. 한 환자는 두 손을 꼭 붙잡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게다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공학도답게 꼼꼼한 진단과 치료계획이 더해져 최상의 진료가 이뤄진다.

이 원장은 지난 5월 광주 수완지구에 개원한 치과가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들면 우선 하고싶은 일이 두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윤 교수와 함께 임상연구에 대한 논문으로 치의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공학과 치의학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닌게 아니라 이 원장은 이미 공학 논문을 수십 편 펼쳐냈다. 아울러 치의학을 걷게되면서도 치아의 기계적 물성치 획득과 구조해석, 임플란트 표면처리와 강도평가 등의 연구 발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향후 그의 모습이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나머지 하나는 봉사다. 치의학을 공부하면서 인연을 맺은 진료봉사 동아리 CaSA 활동도 누구보다 열심히 해왔다. 내세우기 위함은 아니지만 당시 진료봉사를 진행한 ‘은평의 마을’ 진료를 통해 감사패와 은평구청장상을 수상키도 했다.

K3=동반자
이 원장은 개원을 준비하면서 상당히 힘들었다. 물론 윤 교수를 비롯해 지인들의 도움이 컸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뜬소문들로 인해 세팅이 쉽지만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원장의 선택은 상당히 스마트했다.

이 원장은 “각각의 장비나 재료들 모두 악의적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혹평이 난무했다. 하지만 일부는 맞고,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 단지 내 손에만 맞는 것일 수도 있는 부분이겠지만 대개는 버릴 정도까지 나쁘진 않았다”며 “여러 곳에서의 조언과 내가 직접 찾아보는 등의 고민 끝 K3를 선택하게 됐는데 합리적인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기능과 디자인 모두 잡아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웃었다.

합리적인 성격의 이 원장. 그는 “장비는 사용하다보면 고장이 날 수도 있고, 오작동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라며 “해당 업체의 AS 능력과 유통망 등을 고려하면 장비나 재료구입에 있어서도 선택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유니트체어를 환자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생각한다. 물론 데스크나 대기실에서도 대화를 나누지만 체어에서만큼은 더욱 진솔하다고.

그렇기 때문에 이 원장은 오스템 K3를 치과의사, 그리고 환자와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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