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덴탈코리아 초청으로 2년 만에 내한한 클라우스 뮈타티스 선생

“한국은 15년 전 처음 방문했었다. 당시엔 도로도 좁고, 어지럽다고 느꼈었는데 이번까지 총 4번을 방문한 결과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시장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치기공술과 함께 한국 치과기공사들의 근성, 그리고 장비, 재료의 품질도 월등히 발전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클라우스 뮈타티스 선생이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일정은 이번 방문도 한가롭게 놔두지 않을 만큼 쉼없이 바빴다.

방문과 동시에 연단에 오른 뮈타티스 선생. 그는 지난 18일 치기협 국제학술대회 연단에 올라 2시간 반 동안 Art-Oral Delux&Science에 대해 신들린 강의를 펼쳐 참가자들의 세라믹 니즈를 충족시켰다.

뮈타티스 선생은 이번 학술 프로그램과 전시장의 분위기에도 크게 만족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치기공술 선진국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훌륭했다”며 “과거 한국시장의 인식을 바꾸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뮈타티스 선생에게도 이번 방문은 특별하다. 그의 기반이기도 한 아트오랄 그룹의 한국지부 창립도 겸했기 때문이다.

19일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서 치러진 창립식엔 10여명의 아트 오랄 코리아 창립 멤버, 그리고 관심을 두고있는 이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치과의사, 치과기공사들이 정식멤버로 활약하게 된 아트 오랄 코리아.

창립식서 뮈타티스 선생은 “심미 보철, 임플란트 등이 캐드캠, 스캐너 등을 통한 디지털 치료로 흘러가고 있지만 당연히 우리 치과기공사의 혼을 대체하진 못한다”며 “이제 연중 개최되는 ‘아트 오랄 데이’에 우수한 실력을 가진 한국 멤버들도 무대에 오르게 됐으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키도 했다.

그의 일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하이덴탈코리아가 20~21일 양일간 주최한 지르코잔 심미 코스서도 열정 넘치는 강의가 이어졌다.

뮈타티스 선생의 나이가 어느덧 일흔 둘. 지친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는 그의 빼곡한 일정은 오히려 참가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비법에 대해 묻는 참가자들에게 뮈타티스 선생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는 강의 일정을 제외하곤 나도 아직 현업에서 기공작업을 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을 하듯 기공작업을 즐기는 편안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자연에 기반한 완벽함을 추구하는 뮈타티스 선생의 작품은 이미 전세계서 유명한 경지를 넘어 신격화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뮈타티스 선생은 “많이 배우고, 만들면 기공술은 분명 늘 것”이라면서도 “환자가 없으면 기공사는 장님과 같다. 대부분의 기공사는 모델로 작업한다. 그 모델 뒤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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