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공사협회 국제학술대회 성료

회원 1만여명, 350여개 부스 참가
분야별 총 31개 명품강연 펼쳐져
학술대상 동남보건대 이덕혜 교수 수상

▲ KDTEX 2015가 ‘디지털로의 새로운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성대히 치러졌다. 회원 1만여명, 350개 부스 참가로 ‘역대 최고’의 기록을 또 한 번 갱신했다.

치기협(회장 김춘길)이 창립 반세기를 맞이했다. 치과기공사는 과거 면허도 없이 척박한 환경서 시작, 이젠 개개인을 세계서 알아주는 ‘베스트 테크니션’으로 거듭났다.

치기협은 지난 반세기를 되돌아보고, 현재를 점검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기념학술대회(준비위원장 박형랑, 김희운)를 지난 17~19일 사흘간 일산 킨텍스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디지털로의 새로운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를 또다시 갱신했다. 1만여명이 훌쩍 넘는 회원들이 참가, 학술의 향연을 즐긴 것은 물론 치기협 창립 반세기를 축하했다.

치기협은 이번 대회를 세계서 주목할 기자재전시회 브랜드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KDTEX’란 명칭에 대한 상표권 등록도 마쳤다.

아날로그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최근 시장의 맥도 제대로 짚었다. 아트 오랄로 이미 전세계서 저명한 Klaus Muterthies 선생을 비롯한 명품 해외연자가 9명을 포함, 분야별 총 31명의 연자들이 전문강연으로 참가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 이번 국제학술대회엔 해외 명품연자 9명을 포함, 분야별 총 31명의 연자들이 내실있는 강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박형랑 학술담당 준비위원장은 “이미 우리나라 기공술은 세계최고의 반열에 올라있다. 명실상부하게 동북아 허브로의 중심이 되기 위해 이번 대회서의 에너지를 힘입어 글로벌 시장서 학술과 전시분야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과 직업이 변했다고 피력하는 우창우 학술이사. 그도 “캐드캠, 3D 프린터 등 디지털로의 변화가 치과계 플랫폼 자체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당연히 산업과 시스템의 주역은 우리 치과기공사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임상과 안목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을 포함한 임상현업에 종사중인 해외 참가자도 500여명에 달했다. 이들은 개회식부터 강연장, 그리고 기자재 전시회 곳곳서 한국의 선진 기공문화에 감탄했다.

▲ (사진 아랫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기자간담회에 나선 KDTEX 김희운 기자재전시담당 준비위원장, 박형랑 학술담당 준비위원장, 치기협 이청재 공보담당 부회장, 우창우 학술이사, 김정민 총무이사, 부성만 기자재이사, 장은진 공보이사.

특히 이번 대회선 기자재전시장의 규모가 종전관 달리 압도적이었다. 평균 80여개 업체가 참가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대회엔 105개 업체가 참여, 350여개 부스가 참가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부성만 기자재이사는 “단순히 업체와 부스가 많은 것이 강조되기보단 18~19일 양일간 15개 업체서 내세운 명품연자들의 전시장 내 라이브강연이 크게 주목받았다”며 “회원들과 업체간 유기적인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김희운 기자재담당 준비위원장은 “지난 반세기가 기술과 기공가치 발전을 이룬 시대였다면 향후 50년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한데 묶어 새로운 산업화의 길로 들어서는 패러다임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학술을 비롯해 이번 기자재전시회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디지털기공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충분히 선보인 국제규모였으며, 향후엔 치과기공계의 명실상부한 독보적인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자부심을 표했다.

▲ 이덕혜 교수(동남보건대)가 다양한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회서 학술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대회 학술대상은 이덕혜 교수(동남보건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산학협동을 통한 현장 실무형 전문기술인 배출, 학술증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경기도 내 거주중인 무의탁, 양로원 노인, 장애우 등을 위한 구강보건관리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한 공로도 커 다수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자랑스러운 치과기공사상은 치기협 윤남기 고문, 전국경영자회 김태영 고문, 기공학회 김지환 편집부회장에게 수여됐다.

아울러 이번 대회선 협회, 행사치(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치과기공인), 덴탈 2804가 함께 ‘Restart Zone’을 운영했다. 행사는 회원보철 작품전시, 근로문화 개선을 주제로 한 토론회, 작품전시 출품자 발표회, 협회와 회원간 소통을 위한 간담회가 이뤄졌다. 또한 전국여성회(회장 이수연)도 행사기간에 전통 부채 꾸미기 체험, 길거리 공연, 타로카드 이벤트 등을 진행해 회원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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