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밝은치과 박제상 원장

박제상 원장(더밝은치과)은 요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얼마 전 신축건물의 여유있는 공간으로 치과를 이전개원하며 환자들에게 업그레이드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생각 때문이다.

박 원장은 “예전에는 오래된 건물이기도 했고, 인테리어도 다소 낡은 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극히 일부지만 환자들 중에는 치과 내부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이제는 신축건물에다가 넓은 대기실에, 진료실 유니트체어 간격도 여유있어서 환자들에게 좀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환자만 더 많이 와주면 좋겠다”고 활짝 웃었다.

예전에는 환자만 오면 진료시간이 끝난 줄도 모르고 계속 진료에 매진했다는 박 원장. 하지만 이제 그는 더 이상 무리해서 진료하려는 욕심은 부리지 않는다.

박 원장은 “환자를 보는 동안에는 힘든지 몰라서 진료하기에 바빠 직원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배려하지 못했던 때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직원들을 배려하려고 노력한다.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넘겨야 할 때에는 필요한 인원만 남기고, 늦어진 직원들에게 수당도 챙겨준다. 물론 수당보다는 진료시간을 최대한 지켜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실 적지 않은, 아니 오히려 큰 비용을 투자해서 이전개원을 한다는 것이 마냥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환자는 줄고 경쟁은 더욱 심해지는 요즘 같은 때에 부담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이에 대해 “어려울 때 일수록 투자하는 것이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이자 환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장비에 대해 욕심을 부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의 장비에 대한 욕심은 치과에 가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방울 레이저를 비롯한 치과용 레이저는 이미 레이저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기 전부터 도입했으며, 덴탈CT 역시 얼리어답터급으로 빠르게 치과에 들여놓았다.

체어사이드 CAD/CAM을 사용하다 구강스캐너와 기공실용 CAD/CAM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전과 더불어 넓은 기공실을 만들고, CAD/CAM 운용을 전담할 기공사까지 채용했다. 말 그대로 환자를 위한 투자다.

저온플라즈마 멸균기도 마찬가지다. 저온플라즈마 멸균기는 아직까지 개원가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멸균기는 아니다. 하지만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유난히 높은 박 원장은 저온플라즈마 멸균기 ‘CASP’ 구입을 망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아무래도 노인 환자의 비중이 높다보니 무엇보다 감염관리에 대해 더욱 민감해지고, 신경쓸 수밖에 없다”면서 “멸균실도 널찍하게 만들어 올바른 프로토콜에 맞춰 철저하게 감염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멸균실은 대기실에서 볼 수 있는 위치에 마련하고, 멸균실 앞에 멸균실과 감염관리에 대한 설명까지 게재해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앞으로는 각종 연구회나 학회 등의 활동도 더욱 활발하게 할 계획”이라는 박 원장은 “특히 진료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해 치과의사라는 직업으로 할 수 있는 나눔과 사회적인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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