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야심차게 시행한 ‘우리동네 좋은 치과’ 캠페인. 환자들을 위해 치협이 내세운 다섯가지 약속엔 치과의사로선 당연히 지켜야 할 내용들만 담았다.

더구나 인증제 가입을 통해 철저하게 바른 치과를 걸러낸다고 하니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 치협은 최근 시덱스 부스까지 참가할 정도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환자는커녕 치과계 내부서도 캠페인을 제대로 알고있는 이가 적다. 뿐만 아니라 캠페인 정비를 위해 잠시 주춤하는 사이 유디치과선 ‘우리동네 유디치과’란 타이틀로 지난 2월 상표권 출원까지 마쳤다.

현재로선 누구의 새치기를 탓하기 보단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 치과계 내부 홍보에 치중하고 있는 치협과 달리 유디치과선 체계적이고 조직화로 SNS 등을 활용, 대국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상태론 치협이 주도하는 캠페인이 인지도가 어느 정도 알려진다고 하더라도 힘을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되려 똑같은 두 캠페인을 접하는 국민들의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전시성 행사로 그쳐선 곤란하다. 개원가선 캠페인의 실효성에 주목하고 있다.

치협의 ‘우리동네 좋은치과’가 효과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적극적이고 차별화 된 홍보방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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