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사이버보수교육 등록비 하향조정 결정

지난 4일 상반기 연석회의서 만장일치로 통과
지난해 등록회원 대상 교육비 추가할인도 단행

치위협(회장 문경숙)이 ‘비싼 보수교육비’ 논란 진화에 나섰다.

그간 사이버보수교육 등록비는 뜨거운 감자였다. 회원들은 “과도하게 비싸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한때 치위협 홈페이지가 관련 게시글로 마비됐을 정도다. 복지부 민원도 많았다.

이에 당시 치위협은 이례적인 해명에 나서기까지 했다.

치위협 연수위원회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보수교육비는 별도회계로 일반회계와 철저히 계리되어 운영되며, 발생된 수입은 보수교육에 한해서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굳이 비싸게 책정할 이유가 없다는 항변이었다. 보수교육비를 협회 재정에 활용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이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회원들의 불만은 여전했다.

이에 치위협은 지난 4일 열린 연석회의를 통해 올 사이버보수교육 등록비 하향조정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등록회원들에게 등록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방안도 내놨다.

김민정 연수담당부회장은 “면허신고제로 인해 올해도 많은 회원들이 사이버보수교육에 등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에 올 사이버보수교육부터는 지난해 대비 하향조정된 등록비가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 사이버보수교육 비용책정 과정서 예상했던 등록인원보다 훨씬 많은 회원들이 몰렸다. 이에 그 잉여분을 회원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지난해 등록회원에 한해 올 교육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이나 사이버머니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등록비를 일부 돌려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치위협은 이처럼 보수교육 비용을 조정하는 한편, 이사회를 통해 보수교육 운영을 내부적으로 감사하는 특별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다.

위원장도 문경숙 회장이 직접 맡았다. 보수교육 제반규정 재정비를 현 집행부가 얼마나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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