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치대·치전원동창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신개념 토크콘서트로 비전제시 … 멘토멘티 도입도 화합의 주력

신구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대축제가 열려 이목이 집중됐다. 전남치대·치전원 동창회 창립 30주년이 지난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엔 졸업 1기부터 제일 막내인 31기까지 본인과 가족들 700여명이 참여해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함께가자 용봉치인!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되어’의 슬로건을 함께 외치는 동문과 가족들의 하나된 모습은 화합 그 자체를 보여줬다.

▲ 이번 행사의 백미는 단연 토크콘서트 였다.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중간엔 서치 치무이사를 역임중이기도 한 김성남 동문이 속한 OB 그룹사운드 ‘햇귀’와 고영한, 김계현, 정기춘 동문이 주축으로 나선 ‘블루투스’ 공연은 참가한 동문들의 흥을 한껏 돋웠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정우 준비위원장은 “‘용과 봉황새의 기치’처럼 뛰어난 우리 전남치대·치전원 동문들 개개인을 하나로 묶는 호칭을 ‘용봉치인’이라 칭했다. 단순히 이번 행사 준비가 아닌 동창회 신임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자 정한 것이다”며 “이번 행사엔 강원도나 제주도 등 타지에 뿔뿔히 흩어진 동문들과 그 가족들이 대거 참가했다. 단순히 즐기는 행사가 아닌 동문 개개인과 동창회, 모교, 치과계 모두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을 반성하고, 미래를 그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기념행사 의의를 설명했다.

행사는 그룹사운드 블루투스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올창립 30주년 기념 영상이 이어졌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선배, 친구의 모습을 영상으로 접한 동문들은 하나같이 감탄하며, 박수갈채를 보내기 바빴다. 동창회는 새로운 비전마련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울포럼을 비롯한 개원세미나, 그리고 선후배를 하나로 묶어주는 멘토멘티 제도다.

간담회에 참여한 치협 부회장이자 동창회 박영섭 고문은 “개원시장이 전반적으로 불황이다. 기존 개원한 동문들도 어려운데 이제 갓 졸업한 후배들의 어려움은 극에 달해있을 정도”라며 “얼핏 보면 1기와 30기 이후 기수의 갭이 상당히 큰 것처럼 보이지만 동창회가 회원들의 갭을 줄이고, 어려움 을 풀어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최일구 앵커와 함께하는 토크쇼로 빛났다. 두가지 주제로 이뤄진 토크쇼엔 과거와 현재-용서와 화해, 그리고 현재와 미래-자각과 비전의 세션으로 나눠 회원과의 소통에 나섰다.

김기영 동창회장은 “치과계 자체가 어려운만큼 동문과 동창회는 뗄 수 없다. 동창회가 동문 개개인은 물론 모교를 비롯한 치과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올바른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창회와 각자의 동문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용봉치인의 단합된 모습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자부심을 느낀 행사에 함께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