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치과학회 종합학술대회 성황리 마무리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이상호)가 제56회 종합학술대회를 지난 18~19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자만 600여명에 달했다. 이번 학술대회부터 신설한 BLS 연수프로그램과 런천 코스도 접수 첫날 모두 마감되어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날 해외연자 초청강연도 성공적이었다. 소아치과학회는 일본 학회와의 정기 교류의 일환으로 매 학술대회마다 각국 연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초청된 Masao Ozaki 교수(후쿠오카치대)는 IAPD Korea 당시 일본 치과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대표적인 친한파다. Ozaki 교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소아환자의 심리적 행동조절법을 소개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둘째날 심포지엄선 Sedation-Basic and Safety’를 주제로 소아환자 치료시 가장 주의 깊게 다뤄져야 할 진정과 응급상황 대처법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안전한 진정법을 위해 숙지해야 할 각종 주의사항을 조목조목 짚었으며,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도 중요하게 다뤘다.

특히 심포지엄서 다뤄진 진정치료시 응급환자 대처법은 이번 학술대회서 함께 진행한 한국응급의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BLS 연수코스와도 연계됐다. 코스를 통해 이론적 학습뿐만 아니라 실제 상황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숙달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런천 코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런천 코스는 점심식사와 함께 강의를 듣고 연자들과 바로 토론하는 학술 프로그램으로 올 학술대회부터 신설된 연수코스다. 이번 런천 코스는 ‘Caries 조기진단과 Management’를 주제로 큐레이, 캐리뷰, 오랄팩의 임상적 활용과 우식조기탐지와 예방진료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뤘다.

메인강연선 김영재 교수가 ‘새롭게 바뀐 소아치과 임상지침’을 주제로 미국소아치과학회서 개정된 새 임상지침을 소개하고, 이를 국내 개원환경과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소아치과학회는 공직회원뿐만 아니라, 일선에서 소아환자를 접하는 개원의들을 위한 학술프로그램을 보강하는데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학술대회서도 개원의들이 가장 참가하기 쉬운 둘째날(일요일) 오후 마지막 시간에 총 7가지 임상연제를 마련해, 소아치과 개원의들이 실제 임상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배워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상호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선 조기우식진단법과 화학적 미세수복을 활용한 예방진료, 새롭게 개정된 소아치과 임상지침과 진정법 실패시 응급대처법 등 최근 회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를 엄선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개원의들을 위한 임상강연도 폭넓게 준비해, 학술적 성과와 회원들의 임상술기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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