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영자회 커스텀 어버트먼트 소송관련 결의문 채택

전국 경영자회원들이 뿔났다. 지난 11~12일 양일간 개최된 임원연수회선 맞춤지대주 소송 관련 결의문을 채택하고, 사수할 것을 천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국경영자회 임원들은 단체로 붉은티를 입고, 커스텀 어버트먼트 소송과 관련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문서 경영자회원들은 두 업체의 맞춤지대주 제작 업무의 중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더불어 20만 치과기공사 가족의 업권을 침해하는 업체의 임플란트 시술과 보철물 제작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치과기공사의 업무범위를 침해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오스템, 디오의 모든 세미나에 일체 연자로 참여하지 않을 것도 강조했다.

경영자회원 일동은 국민구강보건에 앞장서는 치과병·의원은 소송 중인 업체에 보철물을 의뢰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키도 했다. 치과기공사 양심에 따라 행동하며, 비도덕적 행위를 절대 하지않을 것도 다짐했다. 마지막으론 의료기사법을 무시하는 식약처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 경영자회원 일동은 “임플란트 맞춤지대주 제작업무가 치과기공사의 고유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업무범위를 침해하고 있는 업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경영자회 김희운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누가 이기고 진 것이 아닌 사법부 판결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두 업체가 지난 2월 10일 항소했다”며 “이에 단순히 두 곳의 업체 뿐만이 아닌 이에 기생하고, 협력하는 일부 기공사들도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이번 연수회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각 업체에선 치과기공소를 개설할 수 없음에도 직접 의뢰서를 받거나 정체를 파악하기 힘든 기공소에 의뢰해 맞춤형 지대주를 제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회장은 “여기에 취업하는 기공사들도 큰 문제”라며 “과연 우리 기공사 자긍심을 무너뜨리고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하수인으로 전락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 시도회장은 “두 업체가 주장하는 해외진출 전용사업이란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거대기업 헤라우스에서 오스템의 선례를 보고 구강스캐너를 도입, 맞춤형 지대주 시장에 진입했지만 실패하기도 했다. 그들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이 사태를 약국 상황과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의료기기면 제조에 해당된다. 약국의 조제에 해당하는 맞춤형 어버트먼트와 기성품처럼 마구 찍어내는 제조가 당연히 다르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이미 전국경영자회선 지난해 11월 전국 자율지도요원들에게 교육을 가졌다며, 자정작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이같은 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치과와 기공소간 오고가야 할 기공물 의뢰서가 업체가 중간에 끼어 불법을 조장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하나를 빼앗기면 도미노 현상처럼 일어날 것이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기공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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