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치료에 대한 진료영역 공방이 십수년 째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먹거리 창출이 이뤄지고 있는만큼 여느 직역서도 물러서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치열할 수밖에 없다.

최근엔 턱관절 치료를 통한 전신질환 강의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한 한의사에게 유리한 입장으로 법원 판결이 이뤄진 바 있다.

그 뒤로 턱관절 치료 전문임을 표방하는 한의원 광고가 우후죽순으로 증가하는 것도 어찌보면 정해진 수순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여전히 여러 강의를 통해 턱관절 치료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여러 한의사들이 치과서의 턱관절 치료를 비방하는 것은 여러모로 문제가 커 보인다.

한 한의사는 “치과에서 행해지는 턱관절 치료의 물리치료라는 것이 레이저 등 기기에 의존하는 것일 뿐 본질을 짚어내는 마사지 등 제대로 물리치료도 하고있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피해를 입는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해당 한의사도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기 위한 스플린트의 중요성은 인지한 모양이다.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한 제품들을 사이즈별로 내놓은 상태다.

치과계도 이에 못지 않은 비판이 거세다. 구강내과학회서도 수많은 논의중이다.

서로의 입장차이야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두 입장 모두 잘못된 의견은 아니다.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다는 판단은 좋기 때문에 첨단 장비 등을 통한 진단을 내리는 방법은 옳지만 계획이 제대로 수립이 됐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보험청구를 통한 먹거리 창출로만 여긴 것인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런 잡음이 생겨난 것은 아닌지도 반성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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