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R&D가 치과계 미래 좌우한다?

제조업에 있어 연구분야가 빠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개선은 필수적인 요소다.
사회 모든 분야서 국산업체들의 글로벌 선도는 이미 현실이 돼있다. 치과계서도 업체별 여러 주력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서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상황은 비단 업계나 임상의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국민들도 덴탈 IQ가 높아지면서 제품의 질을 평가하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다.

물론 임상현장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푸념을 늘어놓기도 한다. 일부 임상의들은 “상호만 바뀌었을 뿐 제품마다 차이점이 없어 기존과 달라진 것이 뭔지 모르겠다”며 “우리나라 업체들의 R&D에 대한 인식을 키워야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시장서 선전하고 있지만 과연 질적인 부분서 충분히 우수성이 입증됐냐는 의구심들을 내놓는 것이다.

이목은 자연스레 업체별 R&D로 집중될 수밖에 없다.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다곤 하지만 나름 제품별 해외 종주국보단 인지도나 질에 대한 인식이 낮다.

우리나라 치과계를 이끄는 메이저 업체들의 평균 R&D 투자는 매출액의 평균 5%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높은 곳은 6% 후반대에서 낮은 업체는 2%를 채 넘기지 못해 현재 R&D에 대한 인식을 대략적으로나마 설명해주고 있다.

R&D 인력, 오스템임플란트 111명
4대 메이저 업체는 평균 25명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고 할 순 있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 치료에 쓰이는 제품들은 특히나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필요성에 대해선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만 가장 티가 나지 않는 분야인 것은 사실이다. 경영진의 입장선 R&D 투자는 도박이라고 불릴 정도다. 소위 방만경영의 척도로 R&D 투자비용과 상주하는 연구인력을 거론하기도 한다. 해당 비용의 일부라도 당기 순이익이 될 수 있으니 두 말하면 잔소리일 지경이다.

국내 메이저 업체 중 가장 많은 연구인력이 상주하는 업체는 111명으로 오스템임플란트가 압도적인 인원을 자랑한다. 투자비용도 연간 120억원에 달할 정도로 웬만한 중소규모 업체들의 순이익을 뛰어넘을 정도다. 그 외 4 곳의 업체는 20~30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인력과 자본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겠지만 같은 연구를 하더라도 더 창의적이고 깊이있는 연구를 통한 우수한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대부분의 제품들을 수입에 의존하던 시절과 달리 규모는 달라도 업체마다 R&D에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서도 국산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기 시작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비슷비슷한 제품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인지 제품의 질만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인지의 차이는 길지 않은 시일내 보여질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제품의 질의 전반적인 부분이 연구인력이나 투자비용이 제품의 질과 비례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스템임플란트 R&D 투자의 메카 ‘오렌지타워’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최규옥)의 부산 신사옥 ‘오렌지타워’가 야심차게 문을 연 지도 어느덧 반 년이 지났다.

최규옥 대표의 R&D에 대한 화끈한 투자, 그리고 물건이 달릴 정도로 확대된 해외서의 방대한 주문으로 이번 오렌지타워가 확대 신축하게 된 것이다. 오스템의 뜨거운 열정과 꿈이 고스란히 오렌지타워에 녹아있다. 

최 대표를 비롯한 오스템 임직원이 그토록 염원하는 글로벌 1위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오렌지타워는 연면적 19,108m2에 지하 1층, 지상 6층의 규모로 이뤄졌다. 1~3층 생산본부, 4~5층 연구소로 각종 설비와 인프라 첨단 연구개발 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6층은 강당과 홍보관 등을 마련해 오스템의 과거와 현재,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등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케 했다.

무엇보다 1~5층까지의 생산본부와 연구소의 기능은 대단하다. 오스템이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해 직접 개발한 기계설비는 타 업체들과 확연한 구분선을 긋게 한다. 현재 완비된 기계설비만큼을 더 수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수용할 수 있는 출고량도 배 이상 늘 것으로 기대된다. 4~5층의 연구소 또한 확실한 멸균처리와 실험과정으로 누구도 따라가기 힘든 우수한 품질의 제품들을 생산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임플란트 제작 기술과 품질에 걸맞는 제품 제조역량도 오렌지타워로 가능케 됐다.

올해 임플란트 생산량 400만 세트, 1천만 개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전 2023을 통해 오스템은 계획한 목표량인 1천만 세트, 2,400만개 생산을 목표로 한창 분주하다.

최규옥 대표는 “오렌지타워는 세계 임플란트 기술을 선도할 첨단 연구개발시설로 세계 최대 생산량은 물론 품질에서도 최고 수준의 최신 설비와 인프라 구축 등 ‘글로벌 임플란트 메카’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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