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문화 타파하고 상담·정보제공에 주안점

조선치대(학장 김흥중)가 지나친 음주와 단합대회로 대변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문화를 바꾸기 위해 나섰다.

우선 학생회가 아닌 대학이 직접 주관함으로써, 책임있게 학생들을 관리했다. 또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음주와 단합대회가 아니라, 신입생에 대한 상담교육과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먼저 도서관 이용교육이 실시됐다. 이어 성폭력과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상담교육이 이뤄졌다. 학교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는 한편, 신입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인 학사일정과 교과과정, 장학제도와 학생생활 등 다양한 정보를 자세히 알려주었다. 모든 프로그램은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으로 채워졌다.

▲ 조선대치전원과 치과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지난달 24일과 27일 각각 열렸다. 조선치대는 이번 오리엔테이션 목표를 혁신과 변화로 잡고, 각종 폐해가 많았던 오리엔테이션 방식을 바꿨다.

특히 오리엔테이션 당일 점심시간엔 교수진과 재학생, 그리고 신입생이 한 자리서 식사를 하면서, 대학생활과 진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기존 구성원이 학교에 대해 신입생에게 일방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 이를 통해 ‘소통하는 치과대학’의 진면목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흥중 학장은 “오랜 시간 준비를 거쳐 소통과 화합, 혁신과 통합을 추구하는 조선치대의 철학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오리엔테이션이 실시됐다”며 “앞으로도 신입생들이 사람을 존중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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