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터닝 포인트’ 맞은 시덱스 2015

해외바이어 숙박비-통역서비스 제공 … 학술대회는 ‘OLD & NEW’ 주제로 60개 강연 구성

▲ 강현구 조직위원장
치협 보수교육 점수 4점 부여
ADA 보수교육 최대 10점 인정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가 주최하는 시덱스 2015가 오는 5월 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서 열린다.

올해로 열두 번째 맞는 시덱스엔 현재 300여개 업체서 958개의 부스가 모집됐다. 부스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내용면에서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현구 조직위원장은 “시덱스가 올해로 15년(횟수론 열두 번)째다, 올 행사는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전시회 첫날은 ‘딜러데이’로 진행될 예정이며, 소기업 전시업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지원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우선 국내 제조업체(근로자 100명 이하)가 초청하는 해외 바이어들이 조직위원회 지정호텔을 이용하면 숙박비용이 지원(최대 4명)된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통역요원 비용을 50%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덱스 전야제 성격으로 치러졌던 ‘서울 나이트’ 행사도 둘째 날인 5월 9일로 일정이 변경됐다. 보다 많은 해외바이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조정으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올 시덱스 기간이 어린이날 이후 맞는 첫 주말이다 보니 주말엔 ‘Kids Play Zone’을 별도로 마련, 운영할 계획이다. 시덱스 참가증(명찰)만 있으면 코엑스서 펼쳐지는 유명공연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치의학분야를 선도해 왔던 학술대회는 올해 슬로건을 ‘Old & New’로 확정했다. 고전적인 임상술식과 앞으로 관심이 모일 새로운 술식을 모두 포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기엔 시니어치의와 젊은치의들의 관심과 참여를 동시에 아우르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 학술프로그램은 60여개의 다양한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치협 보수교육은 4점이 부여되며, 올해엔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수교육 점수가 최대 10점까지 인정된다. 외국인 치과의사들의 원만한 수강을 위해 20개 강연서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학술대회에선 ‘팀 프리젠테이션과 패널토론’이 새롭게 편성됐다. 이에 대해 김재호 사무총장은 “일방적 주입식 강의서 벗어나 토론식 강연을 통해 학술대회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학술위원회의 의지가 반영된 시도”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의 대거 참여가 눈에 띄는 교양강좌도 있다. 특히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치과의사 해외진출(두바이, 캐나다) 세션에 젊은치의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특히 두바이에선 보건성 현직 담당국장이 직접 참가해 설명에 나선다. 캐나다도 면허취득 후 실제로 진출한 치과의사가 자신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

한편 시덱스 사전등록은 4월 3일 마감된다. 학술대회의 원활한 등록을 위해 서울지부 회원은 각 구회 회람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으며, 타 지부 치과의사는 등록신청서 작성 후 팩스(02-498-9147)나 시덱스 홈페이지(www.sidex.or.kr)를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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