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문경숙 집행부 본격 출범

새 임원진 구성 완료하고 위촉
시도회협의체 구성안도 논의

치위협(회장 문경숙) 제 17대 집행부가 지난 14일 치과위생사회관서 출범식을 갖고 회무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날 출범식선 새롭게 꾸려진 임원진을 위촉했고, 출범식 이후엔 치과전문지 기자단과의 상견례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을 관통한 화두는 ‘소통’이었다. 출범식엔 집행부 임원진뿐만 아니라, 각 시도회, 산하단체를 비롯해 치위생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일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임상 현장서 오랜 기간 일해 온 일반 회원들도 특별히 초청했다.

문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꾸준히 ‘화합’과 ‘소통’을 강조해왔다. 또 지난 16대 집행부의 성과를 부정하기보다는 문제없이 수행해온 사업은 그대로 이어받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같은 의지는 임원진 구성에서도 잘 드러났다.

▲ 이날 문경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 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시도회와의 상설 협의기구를 구성하는 등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면서, “모든 현안을 집행부가 담당하기 보다, 사안별로 특위를 구성해 전문성을 더할 것”이라고 회무철학을 밝혔다.

이날 위촉된 9명의 이사진 중 지난 16대 집행부서 이사직을 역임했던 이사만 4명에 달했다. 회장단에도 2명(강명숙 총무/재무 담당부회장, 김민정 공보/연수/국제 담당부회장)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운 임원진이 연임했다.

이날 함께 열린 기자단 상견례도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열렸다. 출범식에 참여한 시도회와 산하단체 수장들까지 함께 자리해, 치위생계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날 상견례선 특히 의기법 문제를 대하는 치위협의 달라진 기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강부월 수석부회장은 “의기법 현안을 해결하고자 집행부 당선 직후 바로 치협과의 면담에 이어 복지부와도 간담회를 가졌다”며 “계도기간 연장은 행정 절차상 여의치 않아, 각 직역의 업무범위을 재논의하고 불합리한 법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TF를 다시 꾸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직역과 대화를 통해 합의안을 다시 도출하고, 궁극적으로는 의료법 개정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의료인 승격을 도모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치위협은 치협과의 면담을 거쳐 우선 신고고발 등 법적 문제도 서로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시도회 상설협의기구 구성 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밝혔다.

문 회장은 “4월초에 예정된 전국임원연수회서 대표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협의기구 구성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시도회서 수렴되는 의견들이 잘 반영되는 회무를 펼쳐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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