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김원숙 회장후보 공약 발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15대, 16대 회장에 이어, 17대 회장선거에 출마한 김원숙 회장 후보가 지난 26일 치과위생사회관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공약과 회장 출마배경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김 후보는 6년간의 업적을 기반으로 회원 복지향상과 치과위생사 역량 강화, 치과위생사 관련 법률과 제도 개선,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 등 굵직한 선거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난 임기 동안 치위협을 맡길 만한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능력 있는 많은 인재들이 여건상 무리가 따라 쉽게 나서기 힘든 치위생계 현실을 절감하고 재도전을 결심했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17대 회장선거는 치위협 역사상 최초로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 과정서 잡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 후보 등록 과정서 김 후보가 차기 집행부로 점찍었던 일부 임원들이 상대 진영으로 옮기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지난해 중반까지 차기 집행부를 고심하다가, 현 집행부 체제를 유지하기로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은 상황이었다”며 “이미 사무국엔 기존 부회장들을 런닝메이트로 서류등록 지시를 내려 매우 당혹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영입을 염두했던 분들에게 급히 요청해 무사히 후보등록을 마쳤다”며 “새 부회장 후보단도 이미 임상과 보건, 공직서 각각 충분한 역량을 갖춰온 인재인 만큼 역할 수행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감정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김 후보는 의연한 자세를 견지했다. 기자간담회 내내 감정적인 토로보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회장 후보로서의 공약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 후보는 “무엇보다 국민 안전을 위해 치과계가 정부와 협의해 개정한 의기법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책활동에 전력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치과위생사 관련 법률과 제도의 불합리한 문제점들에 대한 공감대를 토대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리더라면 치위생계 현안과 인사에 있어 형평성을 갖고 고르게 살피고 균등하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임기 동안 회원을 향한 소통과 전체 치위생계를 아우르는 화합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일각서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간 균형감각을 갖고 모든 회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이 같은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상 최초로 열린 경선인 만큼,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의원들이 편중되는 등 대의원 선출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공정성을 기하고 현실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도록 선거 세부규정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연임과 관련된 정관도 수정해 새로운 인물들이 치위생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누가 되든 치위생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간절한 바람”이라며 “지금도 타단체장님들이나 정책자들에게까지 도에 넘치는 인사를 듣는 것만으로도 몸 둘 바 없이 민망한 마음으로 감사하고 있다. 그간 부족한 사람을 도와준 많은 조력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갈음했다.


※ 김원숙 회장단 후보 공약사항

▲회원 복지
회원가입 확대 및 보수교육 등록비 지원확대
2014년도 사이버교육 이수자 대상 무상 수강쿠폰 제공
회원증 모바일카드 개발

▲치과위생사 역량강화
실무분야 사이버교육 컨텐츠 개발 확대
모바일교육센터 개발장기 유휴자 재취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한국치위생교육평가원 평가자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치위생 핵심역량술 표준안 개발
한국치위생교육평가원 재단 설립
치과계 평가원 융합 프로그램 개발
치과대학생 대상 치과위생사 co-work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
치협 공동 금연관리자격자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
해외 실무연수 프로그램 개발 시행
학령기 및 성인 대상 구강보건교육매체 개발 및 배포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학회 공동 연수프로그램 개발 및 민간자격제도 시행

▲50주년 기념행사
기념 심포지엄 및 기념행사
기념 정책토론회 개최
50년사 발간 및 사이버 박물관 운영

▲법률, 제도 학교구강보건실 제도 구축
4년제 학제 일원화 추진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불평등 조항 개정 의료기사 정의 및 관련법 체계 개편

▲국제
2019 ISDH 조직위원회 출범
세계치과위생사연맹 회원국 교류확대
세계치과위생사연맹 비회원국 치과위생사제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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