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전원 이상천 교수팀

▲ 이상천 교수
이상천 교수(경희대치전원 악안면생체공학교실) 연구팀이 암 진단과 동시에 치료도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기체발포형 나노입자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화학회가 발간하는 나노분야 세계적 권위저널 ‘ACS 나노(ACS Nano)’ 1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상천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권익찬 박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암 조직 부근에서 기체버블을 발생시킴과 동시에 항암제를 방출하는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 나노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본 논문에 제1저자로 참여한 민경현 박사(경희대 박사 졸, 현 미국국립보건원(NIH) 연구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함께 수행했다.

연구팀은 암 조직이 정상조직보다 산성 pH를 갖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복껍질 성분인 탄산칼슘 미네랄이 산성 pH에서 무독성 이산화탄소 버블을 발생시키며 용해된다는 점에 착안해 나노입자 개발에 성공했다.

항암제가 담지된 탄산칼슘 나노입자가 암 조직에 진입하면 산성 pH에 감응해 발생된 기체버블이 초음파 조영제 역할을 한다. 동시에 항암제를 방출하면서 암 조직을 죽이는 원리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