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스토리|경희치대병원 권용대 교수

BRONJ의 역사는 짧다. BRONJ가 치의학계에 보고되고 연구한 것이 이제 10년 남짓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BRONJ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치과의사들 또한 한정적이다.

국내에서도 BRONJ를 연구하는 치과의사들은 많지 않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을 꼽으라고 한다면 경희치대병원 권용대 교수일 것이다.

권용대 교수는 BRONJ를 위해 지난해 경희치대병원이 세계 최초로 난치성턱뼈질환센터를 개소하는데 앞장섰다. 그렇다면 권 교수가 BRONJ를 연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2005년 마인츠대학교로 연수를 가게 된 권 교수. 그곳에서 처음으로 BRONJ 환자를 본 권 교수는 신기함 뿐이었다.

2003년 처음 치의학계에 보고된 BRONJ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질병이었기 때문. 처음 BRONJ 환자를 본 권 교수는 국내에서도 BRONJ 환자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본격적으로 BRONJ 연구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권 교수는 의사들이 주를 이루는 골다공증학회, 골대사학회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분야라 어울리기 힘들었지만 BRONJ 연구를 위해 꾸준히 나가게 됐고, 그 결과 학회 학술대회에서 연자로 나서기까지 했다.

권 교수는 “의사들이 주를 이루는 학회다 보니 처음에는 어울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연구를 위해 꾸준히 나갔다”며, “처음에는 개인 데이터만 발표했지만 꾸준히 활동하면서 연자로까지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듯 BRONJ 연구를 꾸준히 해온 권 교수는 여러 논문을 발표하면서 BRONJ를 대표하는 치과의사가 됐다. 그러면서 경희치대병원이 세계 최초로 난치성턱뼈질환센터를 개소하는데 앞장섰다.

권 교수는 “골다공증학회 활동을 하면서 의·치과 협진이 BRONJ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난치성턱뼈질환센터 개소에 적극 앞장섰다”며, “환자 치료에도 효율적일뿐만 아니라 BRONJ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난치성턱뼈질환센터를 통해 BRONJ 연구에 최선을 다해 온 권 교수. 앞으로는 재생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권 교수는 “현재까지 BRONJ 치료는 괴사된 턱뼈를 잘라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최소한의 턱뼈를 잘라내고 재생할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하다”며, “재생적인 치료를 하는 방향이 가능한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재생 치료 관련 10 케이스의 데이터를 모아서 분석하고 있다”면서, “내년 중반기 이후 1차 보고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후배 치과의사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후배 치과의사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기를 바랐다.

그는 “경제적인 것을 좇는 것도 좋지만 치과의사로서 대중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치과의사로서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해서 자기 계발에 힘써야 한다”며, “지속적인 지식 습득이 치과의사에게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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