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전원 권일근 교수팀

ACS 나노 온라인판 게재

권일근 교수(경희대치전원 악안면생체공학교실) 연구팀이 나노기술을 이용해 신개념 골다공증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또 해당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을 ACS 나노 온라인 판에 게재했다. ACS 나노는 미국 화학학회서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다.

권일근 교수팀은 금나노입자에 골다공증 치료효과가 우수한 커큐민(curcumin)을 결합한 골다공증 치료용 나노입자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도선희 교수팀(건국대 수의과)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골다공증은 주로 폐경기 여성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빈번하게 발병하고 있다. 이는 운동부족, 과도한 흡연과 음주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다.

공동연구팀은 울금(동인도산 생강과)서 추출한 커큐민이 사이클로덱스트린이라는 물질에 강하게 결합하는 사실에 착안했다.

이 성질을 활용해 파골세포의 분화를 억제하고 조골세포의 분화촉진이 우수한 금나노입자 표면에 커큐민을 결합시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노입자는 골다공증 주원인인 파골세포(osteoclast) 형성을 억제한다.
조골세포(osteoblast) 형성도 촉진시킨다. 골다공증 치료효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것.

권일근 교수는 “이번 연구서 개발한 금나노입자는 동물실험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효능을 확인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며 “향후 후속연구를 통해 금나노입자의 특성을 이용한 치과, 정형외과 등 골 조직 관련 질병치료와 골 재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 교수는 뛰어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경희 Fellow에 선정됐으며, 현재 치전원 연구부대학원장과 구강생물학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