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신동훈 회장 강한의지 드러내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신동훈)가 2014년도 추계학술대회를 지난달 22~23일 양일간 서울 백범기념관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보존학회 학술대회는 매해 실전임상과 최신 학술지견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 역시 치과보존학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학술의 장으로 준비했다.

▲ 720여명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서 강조된 부분은 ‘변화’였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아말감·MTA 부분도 내년 초 종식될 수 있도록 보존학회 측선 꾸준히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엔 720여명이 참가해 분야별 저명연자들의 노하우의 정수를 맛봤다.
첫날 22일은 신인학술상 경연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중식 후엔 미래 동량이라 불리는 학생 임상 케이스 발표와 전공의 포스터 프리젠테이션이 이뤄졌다. 이어지는 강의선 아말감과 MTA에 대한 전문 연구발표가 진행됐다.

신동훈 회장은 “각 대학에서 내실있는 교과과정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나 학회서도 미래 동량인 학생들의 임상능력을 재고시킬 필요가 있어 이번 대회선 특색있게 마련했다”며 “실제 준비한 내용이 좋고 고민한 흔척이 보인 학생 발표자에 대해 수복과 근관 각각 3명씩에 대해 어렵게 심사를 매겨 발표했다”고 후학양성의 지속적인 사업계획도 설명했다.  

특강은 서덕규 교수(서울대치전원)는 ‘아말감 Position statement’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발표했다. 박상혁 교수(경희대치전원)는 첫날 마지막 강의를 맡아 ‘MTA 근관충전 Position statement’에 대해 그간 진행해 온 연구결과를 논의했다.

신동훈 회장은 “치과계 내에선 여전히 근관진료에서 부딪히는 아말감과 MTA 논란은 여전하다. 아직 완벽하게 정립되진 않았지만 이번 학술대회, 그리고 내년 초까지 수립해 발표할 아말감과 MTA 부분에 대해 동료 치과의사들이 진료시 표준으로 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중요하게 다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튿날은 전공의 리서치 프리젠테이션으로 일정이 시작했다. 이어선 네 가지의 분야별 전문가들의 특강이 펼쳐졌다. 이번 특강의 핵심은 ‘협진’이었다.

김성훈 교수(서울대치전원 보철과), 김성태 교수(서울대치전원 치주과)가 연자로 나서 각각 보존치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보철, 치주분야를 자세히 풀어냈다.

이우철 학술이사는 “아직 논쟁에 휩싸여 있지만 우리나라는 보험 등과도 긴밀하게 연계돼 있기 때문에 논쟁에 휩쌓여 있을 수밖에 없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체계적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 소아치과, 교정치료에 대한 협진 부분도 계획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중식 후엔 교수 연구 주제 발표에 대한 두 가지 특강과 인정의 필수보수교육으로 두 가지 학술강연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서 한층 강화시킨 경연대회를 통해 신인학술상 수상은 김재훈 선생(서울대치전원)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포스터 수상선 수복은 이문환(경북대치전원), 김자양(원광치대) 전공의, 근관엔 장선미(연세치대), 이정민(경희대치전원) 전공의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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