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KAO) 추계학술대회

▲ 이번 KAO 추계학술대회는 임플란트 합병증 해결을 다뤄 많은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학회 학술수준이 높다면 보수교육이 없어도 성공할 수 있음을 입증한 좋은 사례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양수남, 이하 KAO)가 추계학술대회를 지난달 23일 서울성모병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등록자수만 260명에 달했다. 강연장은 회원들을 비롯해, 많은 개원의들로 가득 찼다. KAO는 “부여된 보수교육 점수도 없었는데 많은 참가자들이 대회장을 찾아주었다”며 “KAO가 그간 보여준 학술적 역량을 제대로 평가해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KAO 학술위원회는 이번 학술대회 준비과정서 개원의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연제를 엄선하고자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그 결과 ‘임플란트 치료시 위험의 극복’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는 치료과정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을 조망하고 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엄선된 연자진과 임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술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개원의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양수남 회장은 “임플란트가 도입된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 단순히 식립을 잘하는 방법을 고민하는데서 나아가 임플란트 치료과정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어떻게 쉽게 해결하느냐로 학문적 방향성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신경손상, 상악동 감염, 비스포스포네이트, 임플란트 주위염 등 각 합병증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을 엿보고, 이를 통해 합병증을 쉽게 처치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워보는 자리”라고 학술대회 의의를 짚었다.

특히 이종호 교수(서울치대병원)는 임플란트 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신경 손상 케이스를 소개하는 과정서, 이번 학술대회와 내년 AO Korea Session을 위해 준비한 여러 희귀 케이스를 공개했다. 특히 그간 쉽게 공개하지 않았던 고난이도 테크닉을 공개해 학회 관계자와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KAO는 이번 학술대회서 최근 국내외 임플란트 학계서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임플란트주위염에 대해서도 별도 섹션을 구성해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KAO 학술위원회는 “합병증 치료의 핵심은 임플란트 장기생존”이라며 “그간 소홀했던 임플란트주위염 등 합병증에 학계와 개원가가 관심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AO는 내년 3월 12~14일 샌프란치스코서 열리는 AO Annual meeting서 예정된 Korea Session에 대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준석 담당부회장은 “현재 연자와 연제 선정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식학회와 KAOMI 등 국내 다른 임플란트학회와 연계해 국제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올 EAO와 내년 AO뿐만 아니라, 추후 여러 국제 임플란트학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지속적으로 한국 임플란트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 좌측부터 이준석 부회장, 박영주 부회장, 양수남 회장, 최인호 고문, 이부규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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