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코러스-코시안어린이합창단 공동연주회

치과계를 넘어 아름다운 선율로 따뜻함을 전파하는 덴탈코러스(회장 임상수)가 지난 9일  코시안어린이합창단(지휘 노승미)을 찾았다. 덴탈코러스 단원과 가족 40여명이 안산 국경없는마을을 방문한 것.

코시안어린이합창단은 안산이주민센터의 주요한 사업 중 하나인 다문화 이주가정 맞벌이 노동자들의 자녀를 돌보는 코시안 어린이집(원장 김영임) 아동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코시안은 코리아로 이주한 아시안을 의미한다.

12개국 40여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코시안어린이합창단은 부모님의 출신국이 다르니 피부색과 문화와 종교, 심지어는 언어도 다르다. 노래를 아주 잘 부르는 합창단은 아니지만 연습과 공연을 통해 다름 가운데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터득하고, 한국인으로서 당당한 마음가짐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자긍심도 키우고 있다.

덴탈코러스 방문단은 이번에 코시안어린이합창단이 매주 토요일마다 연습중인 다문화학교를 방문했다. 다문화 아동들의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칸막이도 없는 곳에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함께 머물러야하며, 자원봉사 교사들과 후원회비에만 의존해 꾸려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그들의 어려움을 다독이고, 지난 23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서 열린 정기연주회 무대서 함께 노래하는 부분들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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