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제안

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김진범)가 지난달 25일 서울대치전원 강의실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현재와 제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기반에서 우리나라 노인들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는 기회였다.

먼저 한동헌 교수(서울대치전원)가 ‘한국 노인의 구강건강실태와 구강건강향상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 교수는 강연을 통해 “노인요양시설 입소노인의 경우 여러 가지 이유로 구강보건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지만 치과방문은 이송과 보호자의 부동의 등으로 인해 적절한 치과치료에 한계가 있다. 요양시설 역시 틀니점검과 수리, 치주치료 등 일상적인 구강보건진료를 원하고 있지만 현행 제도상 치과의사가 시설을 방문해 구강보건서비스를 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법에 치과 촉탁의와 치과위생사 인력을 비롯해 관련 법규 제정 등의 해결과제도 제안했다.

이어 노년치의학회 법제이사를 맡고 있는 소종섭 원장(S&P서울치과)이 나서 ‘일본개호보험의 노인구강보건서비스 수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진범 회장은 “우리나라 장기요양보험제도는 시행 5년이 지나 시설이나 종사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왔고, 제도 수혜자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장점 외에도 여러 가지 단점이 있어 제도 개선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우리나라 노인구강건강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 노인의 구강건강을 위해 공적 보험체계에서 구강보건서비스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해보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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