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치과네트워크 아카데미 정회웅 위원장

“네트워크가 창립된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임상과 연구에 쉼없이 달려왔지만 아직도 부족함을 느낀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선진 치의학을 쉼없이 연구, 적용해 개별병원의 임상적 한계를 극복해 나아가기 위한 회원들의 의지가 아카데미를 설립하게 된 배경이다”

정회웅 위원장(미르네트워크 아카데미)의 머릿속엔 십수년 전과 다를바 없다. ‘임상+연구’의 효율성으로 환자 진료 질을 높이기 위한 생각에 가득차 있다. 이같은 열정은 2년전 네트워크 내에서 설립한 미르 아카데미 초대 위원장에 추대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정 위원장은 “아카데미는 전국 각지에 있는 회원병원에서 보다 수준 높은 임상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원들 개개인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르네트워크 아카데미는 매우 체계적이다. 설립 2주년을 앞두고 있을 정도지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 정도. 하지만 지난 2002년 미르치과네트워크 태동의 근간이었던 MINEC(MIr Network Education Center)을 계승, 발전시킨 것으로 이해하면 고개를 주억거릴 수밖에 없다.

정 위원장도 “네트워크 자체가 ‘공부하는 그룹’에서 태동한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교육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아카데미는 진료과목과 대상별로 보다 다양한 교육과정, 효율적 운영시스템이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고객과 의료진, 지역 모두를 위한 사람 중심의 진료철학을 토대로 기치를 세운 미르아카데미. 지난해 초 실전임상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제대로 포함한 첫 연수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로 꾸준히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분과위원회도 세밀하게 나뉘어 있다. 디지털, 교정, 수복, 자연치학, 어린이치학 등 치의학 전 분야를 아우를 정도다.

정 위원장은 “하나를 배우더라도 제대로 익혀야 환자에게 질 높은 진료가 가능하다”며 “각 교육과정은 단기가 아닌 진료 과목별로 체계적인 임상 전문가를 배양하고,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짜여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분과별로 각종 임상, 경영 연구 자료에 대한 정보를 DB화 해 공유함은 물론 임상 지식의 보급과 능력향상을 위해 의료진과 스탭들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정 위원장은 “임상과 경영에 대한 다양한 학술모임과 세미나를 통해 임상연구, 경영 지식을 공유하고 노하우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원장 개개인, 그리고 회원병원 모두의 폭넓은 발전을 위해 외부의 치과, 의료진, 그리고 패컬티들과도 지식과 경험을 함께 나눠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정확히 진단하고 제대로 치료하는 임상중심의 치과서비스를 제공해 나아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다짐도 굳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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