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먹잘것 없는 ‘보험’
기대한만큼 실망도 크다더니…
부푼 꿈을 안고 출항했던 임플란트 보험이 영 속도를 못내고 있습니다. 1만9천명 남짓한 환자가 현재 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다고.
7월부터 3개월간 치과 1곳당 임플란트 보험환자는 1명. 빵빵했던 기대감은 허탈감으로 쭈글쭈글 해집니다. 시행 첫달인 7월에만 ‘반짝’, 내내 표류 중입니다.
높은 본인부담률이 원흉(?)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다수 진료의 본인부담률이 30%인데 반해 임플란트 보험의 본인 부담률은 50%. 환자수가 저조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내가 다 해먹는다”,까진 아니었어도 애써 쿨한척 하며 표정관리 하고 있었는데 김칫국만 한사발 들이킨 꼴.
‘만족제로’로 상심이 크긴 환자도 마찬가지.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 임플란트 치료를 미뤘다가 7월부터 보험적용 된다길래 내심 고대 했었는데,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치료계획이 백지화될 판.

먹잘것 없는 ‘교육’
최근 스탭들 사이에 전염병처럼 확산되고 있는 위기의식, ‘제자리걸음 하다간 도태된다’.
정리명단 얘기가 건너편 치과 어느 재수없는 스탭만의 얘기가 아닐 수 있다는 불안감. ‘냉골’ 경기는 스탭들의 목을 점점 조여오고 있습니다. 
교육을 향한 스탭들의 ‘전투적’ 의지는 수많은 교육과정을 양산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는데요.
상다리는 휘어지되 젓가락 둘 곳이 없다는게 문제, ‘그 나물에 그 밥’.
강좌 타이틀은 분명 다른데 강의내용은 판박이인 강연, 세미나장인지 프로모션장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광고성 강연 등.
‘복습하려고 내가 왔던가 광고 들으러 내가 왔던가’, 스탭인지 호갱(?)인지 정체성이 모호해지며 참가비 생각나게 하는 강연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진, 모래 속 진주 같은 양질의 교육을 찾아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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