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기자간담회서 강조

진료영역 보호 적극대응 다짐
치협 보험위와 연수회도 진행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최종훈)가 치과계 안팎서 학술적 근거 없이 이뤄지고 있는 는 턱관절 치료에 경종을 울렸다.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고 턱관절 치료가 치과 진료영역임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도 예고했다.

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는 지난 18일 추계학술대회 기간 중 기자간담회를 열고 근거 기반 턱관절 치료법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또한 한의과 등 타 의료과는 물론, 치과계 일각서도 이뤄지고 있는 무분별한 턱관절 치료가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최종훈 회장은 “한의과를 비롯해 일부 몇 가지 임상 케이스의 성공만 가지고 검증되지 않은 테크닉으로 비전문가가 전문가인 양 행세하고 있다”며 “치과계서도 대체의학적 치료를 이미 검증된 것처럼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경우가 일부 있어, 부작용 등 환자 피해가 크다”고 우려했다.

또한 “환자에게 적용하기 전에 과학적 이론체계에 기초해 임상사례를 축적하고 이를 논문 등의 형태로 학술적 검증을 거쳐야 안전하다”며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 바람직한 치과의사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14일엔 대전지검서 치과 진료영역인 턱관절장애 치료를 시행한 이모 한의사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지난 9월 치협의 고발에 의해 이뤄진 조치로, 이 과정서 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또한 임상적?학술적 자문 형태로 적극 관여해 성과를 이끌어냈다. 향후 타 의료과의 진료영역 침범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선 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치협 보험위원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인 턱관절 치료 연수회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박진우 학술부회장은 “최근 보험진료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상황서 턱관절 치료와 그 보험청구법에 대한 개원의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학회는 개원의들에게 학술적 근거와 임상적 안정성에 기반한 올바른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실제 임상서 보다 쉽게 치료에 나설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판단했고, 그 결과 치협과 함께 관련 연수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지부의 경우 앞서 수차례 관련 연수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큰 도움을 준 바 있다”며 “12월경부터 경남 지부를 시작으로 다른 지부들을 순회하며 연수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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