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중견스탭 개원가 수요 증가
부담스럽기 보단 뛰어난 조정능력에 만족
‘팀컨설팅’ 자질 갖춘 스탭 발굴해 교육 진행

우리나라에서 흔히 ‘아줌마’라고 불리는 기혼 여성이나 고연차의 중견스탭은 치과 스탭 채용 시 반가운 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러한 중견 스탭을 바라보는 눈길이 이젠 달라졌다.

이들이 개원가에서 겪고 있는 큰 골칫거리 중 불평불만 환자 대처와 직원관리에서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들은 경험과 연륜을 무기로 불평불만 환자를 유연성 있게 해결하고, 직원들의 문제는 ‘큰언니’가 되어 하나 둘 풀어나간다.

급여에 대한 부담도 예전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연봉도 탄력적인데다, 휴직 후 복귀하려는 직원들의 경우 오히려 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생각보다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고연차 스탭을 채용하고 있는 치과에선 치과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업무능력과 환자의 불평불만 건을 원만히 해결하는 능력을 본다면 연봉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스탭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준다는 점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치과에서 3년째 근무 중인 한 스탭은 “10살 정도 차이가 나는 실장님이 새로 왔는데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직원끼리 의견충돌이 생겼을 때는 실장님의 중재로 원만하게 해결했다. 예전 같았으면 직원들간의 다툼으로 치과 전체 분위기까지 나빠졌을텐데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중견 스탭들의 연륜과 경험을 십분 발휘하게 하는 컨설팅도 탄생했다.

팀컨설팅(대표 김홍근)에서는 연륜과 경험을 자랑하는 중견 스탭들을 선발해, 다양한 교육을 거쳐 개원가로 공급해주거나 컨설팅의 핵심 인재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중견 스탭을 고용해 치과의 변화를 꾀하면 비슷한 연배의 직원이 내부 시스템을 변화시킬 경우 기존 직원들의 반발로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피할 수 있다.

팀컨설팅에서는 철저한 사전 면접과 다양한 교육을 거친 중견 스탭들을 컨설팅 대상 치과에 파견한다. 기존 직원들과의 친화력도 좋은데다 돌발상황, 환자 컴플레인 등에 대한 대처능력도 뛰어나기 때문.

이들을 활용해 컨설팅을 진행할 땐 파견 전 해당 치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진행되고, 그 결과에 따라 파견 직원에게 사전 교육이 선행된다. 그래야 제대로 된 컨설팅과 경영개선이 가능하기 때문.

팀컨설팅의 방식은 인성과 업무능력을 모두 갖춘 중견 스탭을 선발하는 사전 면접과 교육 등이 필요해 결코 쉽지 않은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치과에 제대로 된 변화를 가져다주기 위해서는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므로 어려운 과정이라 해도 반드시 제대로 된 인재를 선발해야 한다는 것이 팀컨설팅의 생각이다.

물론 모든 중견 스탭들이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뛰어난 역량을 자랑하는 중견 스탭들이 개원가서 하는 역할이 큰 만큼 이들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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