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 고려한 효율적 치과운영이 관건

▲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아트치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오전 7시부터 오후4시까지 진료한다. 오픈시간부터 환자들이 몰려 오전시간대는 예약이 꽉 차 있을 정도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 치과운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되어가고 있는 것.

이 상황서 지역특성을 고려한 아침형 치과가 주목 받고 있다. 당초 아침진료는 오피스 타운을 중심으로 한 일부 치과서 이뤄져왔다. 2000년대 초 반짝 주목받은 한 치과선 철저한 예약을 통해 오전 7시부터 진료를 시작했지만 오래가진 못했다.

동대문에 위치한 아트치과는 올빼미 상인들을 위해 오픈됐다. 지역민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 아트치과 신상민 원장은 지난 2012년 인수 당시부터 7시 오픈을 목표로 세웠다.

아트치과 신상민 원장은 “동대문 시장 일대는 낮과 밤이 뒤바뀐 곳이다. 시장 평균 폐장이 6시이기 때문에 정리하는 시간을 포함하면 알맞은 시간이다”며 “오픈 초 직원채용이나 병원 운영 등의 어려움도 걱정했지만 기우였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침형 치과에 도전했던 다른 치과들관 달리 8시간에 맞춰 오후 4시면 문을 닫는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 고정환자수는 하루 평균 20여명. 알고 찾거나 상인들이 아닌 바에야 접근이 쉽지만도 않은 동네치과로선 적지 않은 수다. 게다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야간진료비가 적용되는데다가 다른 특성화 병원처럼 고정비용 상승을 불러오지 않아 좋다는 평이다.

현재는 입소문을 통해 인근 주민들이 출근 전 내원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신 원장은 인근에 거주하거나 쇼핑을 즐기러 동대문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한 진료도 고려하고 있다.

동대문 인근 상인들을 겨냥한 또 다른 치과의 경우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만 진료한다. 아트치과와 비슷하게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례다.

반대로 전일 야간진료를하는 치과도 꾸준하다. 대부분 오피스 타운 주변에 밀집돼 있다.

A치과 대표원장은 “처음 주 5일 야간진료에 대해 주변에서 많이 우려했지만 지금은 주간보다 야간에 내원하는 환자가 많을 정도”라고 말했다.

주 7일 오픈하는 치과도 생겨났다.

하지만 이경우 고정비용 상승이라는 부담감을 떠안아야 함으로 시행전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동네치과도 특성화를 통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어떠한 방법을 선택하든 각각의 개원 환경에 따른 철저한 분석과 전략 수립이 먼저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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