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일방통행 비판…홍보부족도 도마에 올라

중앙회 교육일정 회원들 대부분 몰라
분과학회 점수부여 2점 사실상 무의미
소통 부재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

면허신고제 시행을 앞두고 치기협 행보가 바쁘다. 치기협을 비롯한 시도지부회는 올해 안으로 최대한 많은 인원이 보수교육점수를 이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치기협은 회원들을 위해 지난달 치산협과 MOU도 체결했다. 단순한 보충보수교육으로 그치지 않고, 50회 종합학술대회를 고스란히 접할 수 있도록 결정한 것.

기자재전시도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회원들이 당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치기협 김춘길 회장은 “회원들이 면허신고제를 놓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번 치산협이 개최하는 IDEX 기간 중 보충보수교육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연내 온라인 보충보수교육도 지난해까지처럼 오픈해 많은 회원들이 수강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시도지부회서도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자 보충보수교육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 반면 일부 시도지부회선 뒤늦게 논의하거나 아예 무관심으로 일관하기도 한다.

A 시도지부 임원은 “아직 확실하게 일정을 잡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달 이사회서 대략적인 포맷을 구축하고, 연자섭외나 대회 장소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방 대부분의 시도지부회 보충보수교육은 아직 미정인 곳이 많다. 이달이나 내달 중 이사회를 통해 결정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B 시도지부회장은 “지금까지 협회에서 진행하는 보충보수교육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치산협과의 MOU 체결은 듣지도 못했고, 공문으로 전달받은 내용도 없어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워했다.

IDEX 기간 중 개최되는 치기협과 경기회 보충보수교육 일정은 일주일 차이로 진행된다.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쳤더라면 함께 개최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됐을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분과학회 학술대회에도 보수교육점수를 부여키로 결정했지만 이런 사항을 아는 회원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C 시도지부회장은 “지금까지 수차례 회의에 참석했지만 전혀 듣지 못했던 사항”이라며 “5곳의 학술대회 모두 참석해도 받을 수 있는 점수의 상한선이 2점에 불과하다. 결국 중앙회와 시도회 보수교육을 모두 들어야만 면허신고를 할 수 있다. 보수교육 점수부여는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꼬집었다.

면허신고제에 대해 아직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회원도  적지 않다.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한 이유다.

무엇보다도 회원 개개인은 물론 시도지부회, 그리고 분과학회 등의 단체와의 소통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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