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우만·브레네막 등 수입원가 밑돌아 등재포기

전체업체 130여개 업체중 등재완료 1/3에 불과


임플란트 급여화 시행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진료수가와 재료대 등의 부분도 가격이 결정됐다. 한편으론 재료수가 등재 신청도 지난달 마감했다.

그 결과 재료비용 발표 당시부터 우려했던 외산업체들이 줄줄이 등재를 포기하는 상황이 현실로 이어졌다.

A 외산업체 관계자는 “애당초 재료수가 산정시에도 시장서 점유율로 계산을 시작해 가산점을 부여했기 때문에 차별화는 불가피했다. 현재로선 수입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가로 인해 등재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심평원이 언급하는 ‘1년 유예’를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외산업체들 대부분이 줄지어 등재를 포기했다.
이와 달리 국산업체들은 다수가 신청을 완료했다. 표면처리에 따라 재료수가가 결정됐다고 하지만 사실상 현재까지의 판매가보다 상한가로 책정된 금액이 높은 경우가 적지않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산업체들은 상한가로 등재를 완료해 업체별 신청한 수가적 차이는 대동소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B 국산업체 관계자는 “이번 임플란트 급여화를 맞춰 그동안 시장에 내놓지 않았던 프리미엄 제품을 등재신청했다. HA 표면처리 상한가에 맞춰 신청했으며, RBM 표면처리 제품은 상한가보다 약간 낮은 7만원 정도로 정했다”고 전했다.

국산과 외산업체들의 등재율이 극과 극을 달리는 상황이지만 아직 상황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당초 갖은 압박으로 촉박한 일정을 잡은 것관 달리 갖은 형평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심평원선 아직까지 등재신청을 받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심평원 재료등재부 관계자는 “마감신청이 지난 뒤에 몰랐다면서 신청해 온 곳이 있었다. 어떻게 거부할 수가 있겠냐”며 “현재까지도 신청해 온 업체가 있어서 마감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현실관 달리 심평원도 입장이 난처하기 때문에 예정된 시간 내에 등재신청 마감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심평원서 예상하고 있는 임플란트 업체수는 대략 130여 곳. 현재까지 등재 신청은 약 40개 업체에 불과하다. 호기롭게 시작한 것과 달리 심평원은 현재 1/3밖에 신청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뒷감당이 불가능할 것을 걱정하고 있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코드작업을 진행중이라곤 하지만 고시는커녕 건정심에 올리지도 못했다. 재료대 일원화가 야기한 혼란은 급여화 이후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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