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 1차 96.8%, 2차 97.8%
사상 첫 예방치과 전문의 탄생
10개과 전분야서 전문의 배출

올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서 271명의 전문의가 새롭게 배출된 가운데,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시행 7년 만에 첫 예방치과 전문의가 배출되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달 9일 치러진 제 7회 치과의사전문의 1차 자격시험에선 총 282명이 응시해 273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6.8%에 달했다. 불합격자 9명은 모두 구강악안면외과 응시자로, 구강악안면외과만 따지면 응시자 69명 중 13%가 탈락했다.

이어 지난 23일 치러진 2차 시험에는 총 277명이 1차 시험 합격자 273명에 지난해 탈락한 치과보철과 응시자 4명을 더해 총 277명이 응시했다. 이 가운데 271명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2차 시험도 합격률은 97.8%로 높게 형성됐다. 시험에 탈락한 6명은 모두 치과보철과 응시자로, 48명 중 12.5%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과목별 최종 합격현황을 보면 구강악안면외과 60명, 치과보철과 42명, 치과교정과 44명, 소아치과 28명, 치주과 40명, 치과보존과 42명, 구강내과 11명, 구강악안면방사선과 2명, 구강병리과 1명, 예방치과 1명이다.
무엇보다 이번 자격시험에선 예방치과 전문의가 처음으로 배출되어, 전문과목 10개과 모두 전문의를 갖게 됐다.

치과의사전문의 김철환 시험위원장(치협 학술이사)은 “지난해 제 6회 전문의 자격시험부터 문제 출제에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해 난이도와 변별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통계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종 통계자료를 분과학회에 전달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첫 전문의를 배출한 이래 올해 제7회 전문의시험 합격자까지 총 누적 전문의 수는 1,84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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