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을 돋보이게 하고 싶을 때, 가장 쉬운 방법은 비슷한 다른 것을 깎아내리는 것이다. 비교를 통해 우위를 입증하는 방식은 예로부터 가장 효과적인 PR법으로 존재했다.
요즘 세미나장은 유독 어둡다. 단순히 참가자 수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다. 슬라이드나 동영상 시청을 위해 소등했을 땐 눈동자 빛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하다.
마라톤은 기록의 스포츠다. 기본적으로 42.195㎞를 얼마나 빠르게 달릴 수 있는지를 겨루는 운동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기록에 집중한다.
면허신고제로 인한 대란은 한번 겪었다. 올초 면허신고를 위해 부족한 점수를 메우기 위한 치과의사들은 동분서주했다.
복지부가 이른바 ‘그림자 의사’라고 불리는 대리수술 행태에 대해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돌입했다. 타깃은 강남을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는 성형외과와 피부과.
복지부와 식약처는 복지부동의 공무원의 구태의연함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철옹성을 자랑한다. 되려 박 대통령이 외치는 규제 완화와는 반대로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
지난해 헌법소원심판이 청구된 ‘구강악안면 영역의 보톡스·필러 시술의 건’에 대해 최근 헌법재판소가 이에 대한 각 직능단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서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