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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치과의사회가 엉망진창이다. 회장 자리를 놓고 다투는 이전투구로 만신창이가 되었다.발단은 2월 6일 치러진 차기회장 선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투표당일 최유성 캠프 관계자들이 각 대학별로 ‘대량 단체문자’를 발송했다. 선거규정을 위반한 불법선거운동에 해당한다. 경쟁했던 나승목 캠프는 곧바로 이를 문제 삼아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여기까지는 그래도 봐줄만하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경치 선관위는 최유성 후보의 ‘당선 무효’ 판단을 내렸다.발화점은 바로 이 지점이다. 선관위는 당초 나승목 후보 측이 제기한 이의신청은 기각하고, 별
기자의 시각
서양권 기자
2020.03.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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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무 파행이 1년이 다 되어 간다. 지난해 서울회 부정선거 의혹으로 촉발된 치위생계 혼란은 파행을 넘어 파국 직전으로 몰렸다.그나마 오는 3월 9일 대의원총회 일정이 잡히면서 수습국면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3월 대의원총회는 새로운 회장선출도 중요하지만, 겉으로라도 양측이 그간의 반목과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는 게 회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그러나 최근 들려오는 얘기들은 합리적 예측을 비껴간다. 양측이 회장 자리 욕심에 마지막 일합을 겨룰 분위기다.‘이러고도 경선을 하겠다고’, 혀를
기자의 시각
서양권 기자
2019.01.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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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서울지방경찰청의 공식 수사결과 발표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신흥 리베이트로 치과의사 43명 형사 입건’에 대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공식 입장문이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되었다.치협은 입장문서 “이번 사건은 해당업체(신흥)가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영업방식으로 유통시킨 패키지 제품을 일부 치과에서 구매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나아가 서울경찰청 수사결과와 달리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단정지었다.그러나 이 같은 치협의 공식 입장은 사태를 더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물의를 일으킨 신흥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데 급급했다는 점
기자의 시각
서양권 기자
2018.08.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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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집행부가 선거무효로 인한 재선거 우여곡절 끝에 출발선에 다시 섰다.재선거 당선자 임기논란은 잔여임기로 정리되었다. 지난 12일 대의원총회서도 잔여임기로 못을 박았다. 이로써 김철수 회장 임기는 2020년 4월까지다. 차기회장 선거를 감안하면 제대로 회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사실상 1년 남짓에 불과하다. 그만큼 김철수 집행부에게 남은 시간은 하루하루가 소중할 수밖에 없다.그러나 당장 치협이 풀어 나가야 할 문제는 산더미 같다. 그중에서도 복지부와의 비정상적인 관계는 단순한 갈등을 넘어, 파국을 걱정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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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권 기자
2018.05.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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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치협 회장단 재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이다. 표면상으로는 재선거로 선거무효 혼란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그러나 그 과정서 치과계가 치른 대가는 적지 않다. 지난해 선거과정에는 회원들의 소중한 회비 수천만원이 선거비용으로 사용된 게 확인되었다. 또 당시 각 후보들이 사용한 선거비용은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모든 선거비용이 선거무효로 무의미하게 낭비되고 말았다. 회원들의 허탈감은 또 어떠한가.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치열한 선거과정서 유권자인 회원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러나 법원의 선거무효소송 과정서 드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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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권 기자
2018.04.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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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30대 회장단 선출을 위한 재선거가 오는 4월 5일 실시된다.이에 앞서 법원은 지난 1일 ‘선거무효’ 판결을 내렸다. 김철수 집행부는 지난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법원에 ‘항소포기서’를 접수함으로써, 지난해 치러졌던 치협선거는 재선거 최종 확정으로 가닥을 잡았다.그러나 재선거 당선인에 대한 임기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치협은 지난 8일 이사회서 선거규정을 고쳐 ‘잔여임기(2년)’로 못을 박았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선거무효에 의한 재선거이므로 3년 임기가 맞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임기 논란은 변호사마다 그 해석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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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권 기자
2018.02.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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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서울지부 차기회장 선거가 부정과 관권선거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서울회 오보경 회장은 사태 수습엔 관심없고, 오로지 연임 욕심으로 부정선거를 그대로 밀어 부칠 태세다. 이번 서울회 선거논란은 회계부정으로 오보경 회장이 윤리위서 징계를 받으며 잉태되었는지도 모른다. 당시 수백만원의 회계부정이 적발되었음에도 윤리위는 가벼운 징계만 가하고, 별도의 부정금액 회수절차는 밟지 않았다.오보경 회장이 회계부정 사건으로 자중할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대다수 예상은 빗나갔다. 12월 말 오 회장은 갑작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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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권 기자
2018.01.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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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2018년 신년교례회가 지난 4일 서울 엘타워서 열렸다. 신년교례회는 말 그대로 유관단체장과 관계자들이 새해 덕담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도 많은 치과계 인사와 외빈들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이중에는 전현직 국회의원들도 다수 참석하여 치과계 발전을 위한 덕담을 전했다.그러나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평소와 다른 눈에 띄는 한 가지가 있었다. 유독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보이질 않았던 것이다. 과거 관례를 보아도 치협 신년교례회에 복지부 관계자가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기자의 시각
서양권 기자
2018.01.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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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30대 회장단선거 무효소송으로 시끄럽다. 사실 선거무효소송은 이미 수개월 전에 제기되어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소송 당사자(피고)인 치협의 안이한 대응으로 재판부가 ‘28일 1심 선고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태가 심각해졌다.당초 선거무효소송 1차 변론기일은 지난 14일이었다. 그러나 이때까지 치협은 변호사조차 선임하지 않은 상태로 방관하다시피 해왔다. 이 와중에 14일 1차 변론기일이 잡히자, 치협은 하루 전 부랴부랴 기일 연기신청을 요청했다.그러나 재판부가 치협의 변론기일 연기신청을 기각하면서 사태는 심각한 국면으
기자의 시각
서양권 기자
2017.09.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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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1개소법 합헌을 촉구하는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가 700일째 이어지고 있다. 2015년 10월 2일 시작했으니, 오늘로 2년서 딱 한 달이 빠진 만 23개월 동안 헌재 앞을 지켜 왔다. 그간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 빗발이 흩날리는 봄날도, 아침부터 푹푹 찌는 한 여름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청명한 가을의 유혹도, 차가운 눈발이 얼굴을 때리는 혹독한 겨울도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열망을 꺾지는 못했다.지금은 치협 집행부서 1인 시위를 진두지휘하고 있으나, 불과 수개월 전만해도 치협 집행부는 그저 방관자로 머물러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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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권 기자
2017.09.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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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 H치과의 먹튀 논란으로 시끄럽다. 지난달에는 치료비를 이미 완납한 100여명의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치과를 방문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 와중에 원장은 자취를 감춰버려 사태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H치과는 사무장치과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치과는 과거에도 의료분쟁 등 각종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으며, 주인이 수차례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먹튀치과 논란은 H치과 말고도 과거 여러 곳에서 심심치 않게 빚어졌다. 그때마다 대중언론은 대서특필 했으며 사태해결은 온전히 당사
기자의 시각
서양권 기자
2017.08.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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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국민의당 경선을 마지막으로 각 정당별 대선주자도 결정됐다. 이 같은 정국 속에서 의료계의 정치참여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의협은 지난달 대선참여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조기대선 정국을 의료계에 유리한 구도로 이끌어갈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부터 의협 주도로 전국 16개 시도회 산하 1천4백여개의 반모임이 일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 반모임선 의협이 배포한 '국민을 위한 의료정책' 25개 아젠다와 보건의료 관련 핵심정책이 담긴 자료집, 선거운동 방법을 담은 Q&A 자료집 등을 공유하고 대
기자의 시각
박준응 기자
2017.04.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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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 대한 ‘여론’이 뜨겁다.사상 첫 직선제인 만큼 모든 캠프가 날이 서있고 예민한 탓도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선관위의 태도가 뜨거운 여론의 핵심이기도 하다.이상훈 개혁캠프는 지난 3일 선관위에 공문을 보내 치과의사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대해 이러한 보도가 이상훈 개혁캠프와 연관되어 있다는 선관위의 예단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강하게 항의했다(관련기사-이상훈 캠프, 선관위에 '회원정보 유출' 관련 공개질의).이상훈 개혁캠프의 유감표명과 항의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이상훈 개혁캠프서 이날 주장한 내용에
기자의 시각
조미희 기자
2017.03.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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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부터 시작될 명찰패용 의무화로 개원가 곳곳에서 혼란이 감지되고 있다.모든 의료기관이 해당되지만 그 중 치과로만 국한지어 볼 때 명찰패용 의무화 대상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다. 국가에서 주는 면허나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에 한해서다.개원가의 혼란은 여기서 시작된다. 구인난 혹은 그 외의 이유로 치과위생사가 아닌 간호조무사만 근무하는 치과가 많고, 간호조무사가 치과위생사의 업무까지 하는 치과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서 치협이 최근 복지부에 명찰패용 의무화 시행을 유보하거나 연기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것
기자의 시각
조미희 기자
2017.02.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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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첫 직선제 선거판이 시끄럽다. 치협 협회장 선거가 사상 처음 직접선거로 치러지고 규모가 가장 큰 서울, 경기지부도 동시에 직선제로 진행되다보니 연일 말도 많고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조금 소란스럽다 하여 직선제를 막을 명분은 되질 못한다. 이 와중에 회원이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일부 후보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직선제의 핵심은 회원이 주인이라는 기본적인 명제를 확인시켜 주는 형식적 제도다. 따라서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유권자들로부터 평가받는 자리에 스스로 올라
기자의 시각
서양권 기자
2017.02.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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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사 K국장의 D사 L국장에 대한 치과계 기자단 내 성희롱 의혹이 해결되지 않은 채 수개월째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에 치과계 기자단은 비대위를 꾸려, 이번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고 추후 발생할 치과계 성폭력 문제해결을 위한 이정표를 세우고자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이에 대해 불편한 속내를 여과 없이 내비치는 일부 연세 있는 기자들도 있다. 이들은 비대위 활동을 '일부 여기자들이 쓸데없이 일을 키우고 분란을 일으키는 것' 정도로 매도하고 있다.실제 이들은 비대위를 싸잡아 '여기자들'이라고 지칭하고,
기자의 시각
박준응 기자
2017.01.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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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그야말로 ‘독감의 습격’이었다. A형 독감이 빠르게 퍼지더니 독감 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제는 B형 독감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물론 거기에 조류인플루엔자, 흔히 말하는 조류독감으로 나라가 들썩하고 얼마 전엔 A형 독감에 걸린 사람을 만나 신종 바이러스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되어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료계는 지금 독감과의 전쟁 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주까지는 A형 독감 환자가 급증해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1월부터는 B형 독감의 유행이 예상되는
기자의 시각
조미희 기자
2017.01.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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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이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무법인 서정을 통해 의료법 개정에 대한 법적검토를 마쳤으며, 입법 파트너로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엔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공론화에도 나섰다. 차곡차곡 필요한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모양새다.이에 반해 가장 민감한 이해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치협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표명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에 찬성하는지도 애매하다. 그저 침묵으로 일관할 뿐이다.이 같은 치협의
기자의 시각
박준응 기자
2016.12.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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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김영란법’이라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지 어느새 몇 달이 지났다.김영란법은 치과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대학교수들의 연자비부터 여러 가지 의미로 전달되었던 크고 작은 선물들까지 법을 지켜야 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치과계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이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이는 기자들도 마찬가지다.일각에선 치과전문지 기자가 과연 김영란법에 적용대상에 포함되겠냐는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김영란법 대상 중 언론사는 언론 중재 및 피해 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의 적용을 받는
기자의 시각
조미희
2016.12.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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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신보가 26일 ‘의혹 보도에 의약단체들 쐐기’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제목만으론 본지가 제기한 몇 가지 의혹에 대해 명쾌한 해명을 내놓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치의신보는 해명기사에서 어처구니없는 동문서답으로 다시 한 번 독자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기자의 시각
박준응 기자
2016.08.29 17:41